가만히 들어 보세요.  부천 푸른 수목원에서

 

 

 

 

아름다운 꽃은 너무 찬사를 받을 때에

더 이상 깊은 색조를 띠지 못한다.

 

벌들은 고요한 사막에서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바다는 아무도 없는 잠잠한 해변에서

은빛 파도들을 퍼뜨릴 때가 가장 장관이다.

 

흙탕물이 가득한 연못가의 아름다운 수련을 보라

흙탕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면

연못은 맑아 지고 수련은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연못가의 수련을 조금만 건드려도 침전물이 올라와서

연못가는 또 다시 흙탕물로 변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에서 온갖 더러움과 욕망과 욕정이 가득하여

맑은 물, 아름다운 생각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연못가의 수렁처럼 

우리의 마음 속에는 온갖 종류의 벌레들이 모여 산다.

 

그러나 우리들은 마음 속이 더러운데절반도 느끼지를 못한다.

그것은 때때로 욕정들이 바닥에 가라앉아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에 우리의 마음 속에는

욕망은 순결하고 절제하는 것 같으며 언사(言辭)는 자비롭고 고상하며

하는 일이 유용(流用)하고 아름답게만 보인다.

 

그 마음에 자극을 한번 일으켜 보라

 

 

그리하면 세속적인 욕망이 끝없이 일어나서

우리 마음에 모든 생각과 말과 일들을 지워버리

끈적끈적하고 불순한 흔적만이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온순하다가도

누군가 조금만 건드리면 잠자는 사자처럼 무섭게 달려든다.

 

나는 수련이요 천사니

누구든지 다 내게로 오라

 

밤에 우는 꽃

낮에 웃는 꽃

내 마음에 피어나는 사랑의 순결한 꽃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비 내리는 아침에 연못가에서 갑자기 콧 노래가 흘러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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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많은 것에는

기쁨과 즐거움도 있지만

가장 깊고 확실한 행복은 역시 평안입니다.

 

평안은 오직 한 길,

곧 행복으로 돌아가는 삼각지에서 사랑과 신뢰가 만날 때에 나옵니다.

우리의 영혼 가장 깊은 곳으로의 평안...

 

우리가 일상을 탈출하여 휴식을 만끽하는 시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누가 어머니의 사랑을 돈으로 다 살 수 있을까요.

아기는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에 가장 행복하고

안도감을 느끼면서 비로소 잠이 듭니다.

 

지난 주간에 나는 답답하고 생각도 정리할 겸 해서 어느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짐도 없이 가볍게 옷 한 벌 걸치고서 인천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두 시간을 가야만 했습니다.

가는 길에 운전하시는 기사가 너무도 고맙고 수고롭고 해서 껌 하나를 건네자

기사님은 껄껄껄하시면서 웃으셨지요.

 

나는 잠시 무언가에 홀린 듯이 창밖만 바라보았고

버스는 어느새 중간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한 중년 남자가 버스에 올랐는데 그는 차에 오르자마자 기사에게 무언가를 건네받고서는

머리를 숙여 고맙다며 인사를 하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무엇이 고맙다는 말일까 하고 지켜보니

기사님은 잠시 횡단보도 앞에 차를 세워놓고서는 그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혹시 지갑에 빠진 것은 없는지, " 다시 한번 확인을 시켜주고는

고맙다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연신 머리를 조아리는 그 남자의 모습에서

 

나는 순간 무엇에 머리를 강하게 맞은 냥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가슴속에서 환하게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조금 더 지나가서 환승을 하고 그만 나는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얼마후에 요란한 발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이번에는 한 중년 여성이 딸과 함께 무언가를 찾지 못해

차에서 내리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자꾸 가고 손님은 말이 없는데 그녀는 더욱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에

기사님은 괜찮다는 말로 그녀를 안심시켜주며 기다려 주었습니다.

 

내 가슴속에서도 몇 번씩이나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나는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아마 착각일 거야" 하면서 애써 마음을 감추고 있을 때에

 

마침내 그녀는 가방속에서 잃어버렸던 교통카드를 찾아내었고

환한 얼굴을 보여주며 기사에게 연신 미안한 인사를 하고

차에서 내리면서 다시 또 한 번 바라보며 황급히 걸어가는 그녀를 보면서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운전기사님은 참 좋은 분이시라고...

내 가슴에서 하는 말이 왜 그리도 짠한지 저도 모르게 눈가에서는 눈물이 샘물처럼 고였습니다.

 

누군가는 내게 그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별 것도 아닌 일들을 가지고 웬 호들갑을 떠느냐고...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는 사회를 얼마나 알고 있고

서민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어느 언론인처럼 TV를 차지하고 아무런 말을 잘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사랑이 없다면 그 하는 말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치인들처럼 지식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사랑이 없다면 그 지식과 명예가 다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자선가들처럼 기부를 잘합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체면상 마지못해 하는 과시일 뿐이고

그에게서 애통하는 마음이 없다면 한 마리의 나비조차도 살릴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모두가 자기만을 위한 세상에서 누군가는 관심과 존중과 이해로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닐까요

욕망이 하늘에서 방황하는 별이라면 사랑은 이 땅에서 빛나는 태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고백하지 못하면 병이 나는 것처럼

언론이 눈을 감고 시인이 아파하는 소리에 귀를 닫는다면 그 사회는 무관심으로 병이 들고 말 것입니다.

 

버스는 마치 무거운 짐을 하나 내려놓은 듯이 신나게 달렸습니다.

길 가에 놓여 있는 가로수, 들판에 핀 꽃들 모두가 나를 보며 열렬하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제야 기사님도 한 고비를 넘긴 듯이 차를 세워두고서 잠시 차에서 내려서며

담배 한 개비를 조금 피우시고는 다시 차를 몰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쏜살같이 달렸습니다.

 

버스가 천천히 인천 국제공항으로 들어설 때는 마치 내가 귀빈이 된냥 어깨가 으쓱해지고

사람들이 모두 다 차에 올랐을 때는 혹시 누가 올세라 잽싸게 빠져나왔습니다.

 

 

쭉쭉 뻗은 도로 하며 바다를 달릴 때에는 내 마음도 놀라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내가 탄 버스가 마을로 들어섰다는 소식에

햇살은 벌써부터 마중 나와서 내 옷을 벗기 우고

바다는 나를 위해서 은빛 찬란한 양탄자를 펼쳐놓고 어서 오라고...

어서 와서 편히 쉬었다 가시라고 ,,,

 

 

이번 여행에서 만났었던 기사님...

비록 그때는 바쁜 핑계로 인사 한번 제대로 못 드렸지만

다음번에는 제가 먼저 알아보고 조그만 음료수 하나 사들고 인사를 드릴게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갈매기도 내가 누구인지를 잘 아나 봐요^^

 

세상에는 갈 곳이 많다지만 나는 바다를 보면 즐겁고 바다에 누우면 참 평온하다.

 

신혼 시절에 아빠와 아이들은 비를 맞으면서 게를 잡고 밀물이 들어올 때 휴게소에서 맛있게 컵라면을 먹었지요^^

 

 

 

 

 

 

 

 

 

 

 

 

 

저 기사님! 껌 못 드시죠... 아니요 저도 좋아해요... 하하하

 

 

 

 

 

 

 

 

 

 

 

 

 

 

 

노을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좀 더 편안한 길도 있지만 저는 이 길을 매우 좋아하지요^^

 

당장에 눈이라도 내리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잠시 쉬었다 가실게요^^

 

 

 

 

 

 

 

 

 

 

 

 

 

 

 

 

 

 

 

어느 날 아침길 갓 부화한 이 친구를 만났지요^^

 

까마귀도 더위에 지쳤는지 잠시 목을 축이네요^^

 

 

 

 

내가 햇빛아래서 걸어갈 때에

누가 자꾸만 나를 따라오네

 

그는 마치 검은 정장을 한 사람처럼

나와 함께 걸으며 쉬기도 하네

 

인생이란 긴 여름날의 대화

나는 들에 자라는 아주 작은 넝쿨

 

폭염이 푹푹찌는 어느 날

매미는 울고 새들도 지쳐 있는데

 

사랑하는 그 그림자 

나를 자기 집으로 초대하네 

 

그림자는 평화의 사도인가봐

 

내가 혼자 있을 때에  

포근히 나를 감싸주고

 

내가 기뻐 웃을 때에

덩실 덩실 춤을 추네

 

 

                                 관련된 글은 ☞ http://blog.daum.net/91386/997306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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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타 오르는 공원에서 장지 도마뱀과 함께...

 

 

  어릴 적 잊고 지내던  나의 사랑스런 친구...

 

 

제 친구는 작고 아담한 12센치의 키와 에쓰라인 몸매, ...  

 

 

엉겅퀴와 소나무가 만나면 환상의 꽃꽂이가 되죠. ...

 

 

 

 

 

 

 

 

 

솔 금계국이래요^^

 

 

 

 

 

                                                                                                          어릴 적 자주 보던 꿀풀이죠...

 

 

 

때때로 우리는 거리에서나 공원에서

클로바처럼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남에게 많은 유익을 주며

나라에서도 큰 상을 내릴 만큼 아름다운 사람들을 볼 수있다.

 

또한 우리는 공원에서

엉겅퀴처럼 강직한 품성과 마음으로

 

나라를 더욱 더 빛내주고

평화롭게 가꾸어 주는 사람들을 볼 수있다.

 

때로 그들은 무척이나 다루기가 어렵고

잘 생기지도 못 했으며

누가 한 번 건드리면 금방 폭발할 것만 같이 무섭기도 하다.

 

그러나 남들이 보기에는

그들이 무척 무섭고 초라한 것 같이 보이지만

그 마음에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참된 보람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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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때는 가끔씩 하늘을 봐요.    

 

여름의 약속

 

 

여름은 무성한 나무들이 푸른 들판과 초록빛으로

풍성하게 해주는 축복의 계절입니다.

 

여름날의 공기는 우리들의 뺨을 다정하게 만져주고

나무들은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고

시냇물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우리는 마음이 늘 분주하여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전혀 눈치채지도 못하고

우리의 내일 일도 순식간에 벌어집니다.

 

우리들의 전성기가 젊은 시절이었다고 한다면

여름날의 전성기는 화창함과 풍성함에 있습니다.

 

이 풍성으로 인해서 이 세계는 평화가 깃들고 행복이 찾아옵니다.

이 풍성함을 우리는 어떻게 말로다 표현해야 할까요

 

몇 주째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은 논밭에서

농부들의 가슴은 논바닥처럼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고서

언덕도 계곡도 광야도 온통 눈물 바다를 흘리면서

너무 감격에 겨워서 한 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농부들의 얼굴에는 어느 새 흐뭇한 미소로 바뀌었고

햇살은 하늘에서 더욱 더 빛났습니다.

 

초장에 있는 양떼들은 생기를 되찾아 풀을 뜯기 시작하고

곡식들도 생명을 찾은 듯 들판에서 호흡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난다고 말합니다.

 

이른 봄에 농부가 파종하고 과일나무를 심었어도

얼마나 돌보았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아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여름이 오기까지는 차가운 겨울과 꽃샘추위의 봄날을 이겨야만 하듯이

우리도 풍성함을 자랑하기 까지는 시련의 거센 풍파와 싸워야만 합니다.

 

잎만 무성하고 아무 열매도 없는 나무처럼

아름다운 말만을 늘어놓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

 

아무런 사상이나 주장도 없이 

하루 하루를 그저 자기앞에 놓여진 일만을 마무리하며 살아가는 사람...

 

인생이란 결코 수고로운 농사이지

아름다운 봄날의 꽃 소식만이 아닙니다.

 

인생이란 희망의 씨앗이지

달콤한 열매도 아닙니다.

 

인생이란 때로는 소나기도 퍼부으며

밤이면 잠 못 이루는 때도 오리니...

 

작렬하던 한 낮의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가 어둠이 몰려오면

평화와 행복의 빛난 별들이 떠 올라 내일의 희망을 약속해 줍니다.

 

너희는 염려하지 말라고...

너희는 최선을 다하고 다만 나를 믿으라고...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아름다운 노을 공원이예요. 글을 쓸 때면 제가 종종 찾는 곳이지요...

 

 

노을 공원안으로 앵두가 주렁주렁 열렸네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를 찾으실 지 모르겠군요^^ 숨바꼭질 할까요? 저의 뒷모습을 잘 보세요^^

 

 

 

여기 숨었지~

 

메롱~

 

 

 

 

 

 

 

 

 

 

 

아직은 익지 않은 살구예요.

 

여기는 하늘공원 이구요.

 

 

 

 계단으로 올라가면 계단 옆으로 대추만한 뜰보리가 주렁주렁 열렸지요.

 

 

 

 

 

까만 잠자리가 너무 귀여워서 친구로 삼았지요.

 

 

    마음도 평화로운 패랭이 꽃이랍니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평화공원에 들렸어요.

 

아직은 작은 감이지만 머지 않아 희망을 줄거예요.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아요.                 부천 생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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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떠 오르면 폰 하나 손에 들고 전국 어디라도 떠나지요.

 

우리는 마치 갓 피어난 꽃들이

아름다움과 향기를 뽐듯이 해를 쫒아 다니며

새들처럼 구름이 걷히고 나면 부푼 마음에 콧 노래를 부른다.

 

햇빛이 우리에게 미소를짓고 우리를 안아 줄 때면

벌과 나비도 질투하며 춤을 추고

 

 

멀리 있는 것 같으면서도 가까이서

숨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살며시 나타나고

 

 

위엄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다정하고

꽃을 피울 때는 온유하고 부드럽게

광대하면서도 관대하다.

 

우리가 화단에 꽃을 심어 놓으면

이상하게도 그 옆에는 그와 비슷한 잡초가 자라난다.

 

우리는 하나의 이름은 꽃이라고 부르고

하나의 이름은 잡초라고 말하지만

햇빛은 모두에게 차별하지 않는다.

 

햇빛은 엄마인가 보다.

내가 놀 때 어머니는 밥먹으라고 소리치고

내가 보고 싶어 달려가면 다 내어 주신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행주산성에서 ... 저 멀리 하늘공원이 보이네요^^

 

학창 시절 수업이 끝나면 기차표를 끊고서 달려가던 곳,    지금은 논과 밭이 바뀌어서 한강이 되었습니다. 

 

개량종 뜰보리예요. 부천 푸른 수목원에서...

 

 

 

 

양수리 두물 머리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사진만 찍고 그냥 돌아가네요^^

 

꽃 길을 따라 콧 노래를 부르며 한참이나 걸었습니다^^

 

구름이 너무 좋아서 잠시 쉬었어요^^

 

 

 

친구는 만들기 나름이지요^^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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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롭고 양심적인 모든 이들에게 경의와 사랑의 마음을 표합니다.

                                             

 

 

            법정에 가면 재판관은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들려오는 모든 말들을 진지하게 경청합니다.

            그러고 나서 판결을 선포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양심은 법정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우리의 양심에서 법정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자세히 캐물으며

            잘한 일에는 미소를 보내고

            못한 일에는 눈살을 찌푸립니다.

 

            비록 사람들 앞에서는 말은 다 할 수 없었지만

            양심 앞에서는 우리가 잘못도 많았고 실수도 참 많았습니다.

 

            철두철미 정직하게 살고도 싶었지만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죄의 그림자는 항상 우리를 따라다녔고

            그때마다 양심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양심이란 무엇일까요

            양심(良心)이란 사전에서는 어떤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이나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적인 마음씨라고 하지만

            양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분분(紛紛)하고 의미도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사물을 보게 하는 두 개의 눈이 있습니다.

            하나의 눈은 육체의 눈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의 눈입니다.

 

            육체의 눈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것을 보게 하고

            마음의 눈은 옳고 그름을 깨달으며 우리가 해야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판단하는 양심이라는 눈입니다.

 

            양심의 눈은 마치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말의 고삐와도 같습니다.

            우리가 그 고삐를 잡고 따라갈 때 우리는 안전하게 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양심은 우리들의 훌륭한 비서입니다.

            우리들의 비서는 우리의 모든 행동과 말, 생각, 감정 등을 기록하고

            그것이 옳은 것이든지 나쁜 것이든지 다 기록해 둡니다.

 

            또한 양심은 범인을 찾아내는 정보원처럼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게 만들고 반성하게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겁도 없이 죄를 짓고 자진 출두하여 자수를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양심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양심에는 하나의 다른 창(窓)이 있습니다.

            그 창으로 햇빛이 들어오며 그 창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더욱 정확하고 아름답게 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창에 반드시 투명한 유리로 끼워 넣어야 합니다.

            만일 창의 유리가 투명하지 못하고 붉은색이나 푸른색, 노란색이나 녹색으로 끼운다면

            세상은 모두 다 그런 색으로만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창을 가리거나 닫아만 놓는다면 방안은 온통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원리가 우리의 양심과도 같습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밝은 햇빛이 방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셔터를 걷어 올리고 창문은 깨끗하게 닦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친구나 이웃에게 잘못하여 고통으로 울고 있다면

            그를 찾아가 정중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입니다.

 

            양심 안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 사회는 지금도 싸움이 한창입니다.

            자동차는 많아지고 살기는 좋아졌다고 말하는데 우리의 답답함은 더욱 더 증가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정치적인 상황은 우리를 더욱 숨막히게 하고 있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정치적인 싸움에 언론들은 싸움을 말리기는 커녕 싸움을 부추기며

            가짜 뉴스를 만들기도 하고 애매한 국민들은 피해만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모든 사건들에 기독교인들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에 더욱더 배신감을 느낍니다.

            교회가 진실한 신앙고백없이 마구 세우고 마구 받아들인 결과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보다는 인간의 의지를

            하나님의 공의보다는 정치적인 성취를 중요시한 잘못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이들을 지도 권징해야 할 교계 지도자들은 개독이라는 오명을 쓰고서도 자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이 핍박인냥 그 죄악에 참여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지난 날 군사독재 밑에서 민족상을 받고 충성 맹세를 한 약속이었다면 교회는 속히 그 곳에서 나와

            그들과 결별하고 예수께서 가신 그 길로 들어가 이웃들과 함께하며 가르치고 치료하여

            아름답고 정의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양심은 오늘도 법정앞에 우리를 세워 놓고 항상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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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개인 하늘 위로 반짝거리는 천사의 날개처럼

산 과 계곡을 지나가는 사람은 나무와 돌틈사이로 끝없이 흘러가는 시냇물을 볼 수있다.

 

은빛 여울로 출렁이며 계곡사이를 요리조리로 빠져나가는 시냇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에는 어느 새 평안이 찾아온다.

 

하루 종일 냇가에 앉아 그 바닥에 깔려있는 모래나 이끼들을 보라

 

시냇물의 음성은 언제들어도 맑고 생기가 넘친다.

또 우리는 시냇물이 어디서 흘러 나오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지난 겨울 하얀 눈이 산 위에서 이끼들을 품어주고

비와 구름은 이끼에게 물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이끼들은 물과 수분을 흡수해서 양을 더욱 늘려가며 시내를 이루는 것이다.

 

만일에 시냇가의 모래나 이끼들이 없어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또 시냇물은 급류를 이루어서 모래와 자갈, 넓은 들을 휩쓸어 가고

잘 경작된 우리의 논밭들은어떻게 될까.

 

숲 속 나라의 품안에서 시냇물은 언제나 신비하게만 느껴진다.

일찌기 고대 사람들은 이 곳을 신들이 가끔 찾아와서 신탁(神託)하는 장소였다.

 

그들은 땅 속 깊은 곳 어딘가로부터 솟아오르는 용소(龍沼)를 보면서

신의 음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믿었다.

 

세상에서 시냇물보다 자유롭고 시원한 것이 또 있을까

 

 

거기서는 새의 날개도 축이고

다람쥐, 멧돼지도 물을 마시러 찾아오며

도시의 나그네도 갈증을 풀고 간다.

 

이 물은 위로부터 흘러 내려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기다렸던가

 

지나가는 나그네여!

 

너는 잠시 허리를 굽히어라

그리고 위를 가만히 바라보라

 

우리가 잠시 위를  바라보며 살 때

이 물은 우리의 갈증을 풀어주고

원기(元氣)를 회복시켜주고

우리의 고달팠던 마음도 깨끗이 씻어준다.

 

내 영혼의 시냇가에서

용서도 위로부터 시작되고

위로도 위로부터 시작되고

평화도 위로부터 시작되고

희망도 위로부터 시작된다.

 

시름도 잊고 근심도 잊고

걱정만 하면 무엇을 할까..

 

오늘도 나는 작은 희망을 안고 달려가는

영혼시냇물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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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산책길에서

이미 개나리 꽃은 떨어지고 이제 막 나온 잎사귀에서

무언가 꿈틀거리고 있는 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드 모습이 너무나 신기하여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그것은 분명히 털이 검게 달린 작은 벌레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을 알려야할까

 

그러나 모두가 관심이 없고 냉담한 반응뿐이었습니다.

 

몇 일이 지나서 다시 그 곳에 가보니

나무는 앙상하게 뼈다귀만 남긴 채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와 같은 삶이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요.

우리는 대개 작은 잘못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 반문하기를

"조그마한 실수인데 뭐...하면서

그 정도를 가지고 무엇이 문제가 되느냐"고 넘겨 버립니다.

 

그러나 그 작은 잘못은 우리의 양심에는 크게 가책이 안될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 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작은 잘못이 큰 잘못보다도 위험한지 모릅니다.

큰 잘못은 남의 눈에 띄기가 쉽고 작은 구멍을 빠져나갈 수도 없지만

 

작은 잘못은 우리의 약점을 파고 들어가서 기밀처럼 잘도 빠져나가고

이제 막 영글어가는 우리의 열매들을 갉아먹고 우리의 영혼을 파멸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의 정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좀더 평화롭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있을까요

 

 

 

 

우리는 아무리 작은 부정이나 작은 막말,

작은 거짓말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비록 쉽게 분노하고 용서하지 않는 마음일 지라도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소년이 술에 취해 

도적질하고 욕하고 거짓말하고 살인까지 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요

작은 호랑이도 호랑이 이고 작은 뱀도 뱀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만일 주의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먼저 우리를쓰러뜨리고 죽이고 말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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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안산자락길에서...

 

 

 

 

 

비가 개인 오후,

당신은 산에 올라 우아한 자태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보았는가.

 

나무 한 그루에는 셀 수도 없는 많은 가지와 잎사귀들이 달려있다.

또한 나무는 온갖 새들이 날아와서 즐겁게 노래며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아름다움이란 단지 나그네가 지나는 길에 피어있는 지나쳐야 할 꽃과 같은 것이다.

누군가가 탐이나서 꽃을 꺾어버리면 그 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어 죽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세상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늘의 축복을 받으면서 즐겁게 화답하며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것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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