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포장지기님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의 블로그 릴레이 20 20 

 

 

 

며칠 전 나는 포장지기님으로 부터 긴급하다는 댓글을 받고 그 곳으로 달려간 순간 한참이나 고민을 해야 했다.

내 자신은 그렇게 바통을 이어 받을 만큼 아름다운 삶을 살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슨 이유로 시작 되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그 결과가 몹시도 궁금해졌다.

그리고 뒤늦은 시간이지만 용기를 갖고 질의에 승락하기로 했다.

 

리고 많고 많은 블로그 중에 우선 나를 지명해 준 이 시대의 애처가, 가정 지킴이 포장지기님과

내가 마지막까지 결단하는 일에 용기를 갖게 해 준 여러 블친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싶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무례인 줄은 알지만 평소 내가 지켜보고 포용력과 관용이 있으면서

따스한 인격도 갖추신 꼬장닷컴님 해울님 스텔라님께 나의 작은 관심이라 여기며 바통을 받아 주셨으면 좋겠다.

 

 

어려운 정치나 복잡한 연예들도 속 시원히 꼬집어 주시는 꼬장닷컴님 http://blog.daum.net/soojin0012/

호수가에 뜨는 달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비쳐 주시는 해울님 http://blog.daum.net/kbcemail

초록빛을 따라 들로 산으로 감동을 담아 주시는 스텔라님 blog.daum.net/kja5939

 

 

 

 1. 블로그 닉네임

 

     엄밀히 말한다면 91386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라고 불러주면 나는 더 없이 기쁘다.

     91386은 구원과 삼팔륙이 결합된 나의 사명과 신분을 나타낸다.

     구원은 구출을 의미하고 삼팔륙은 내 자신이 바로 그 세대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는 그저 돈이나 몇 푼주고 동정 등으로 해결하는 단순한 따뜻함이 아니다.

     그러한 따뜻함은 일시적이고 얼마가지도 못하며 또 다시 식고 만다.

     진정한 따스함은 어머니의 품 속같고 봄 날같은 포근함을 뜻한다.

     그것은 가식이나 꾸밈보다는 진실한 관심으로 모든 두려움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2. 생년월일과 태어난 곳

 

     60년대 초반이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나는 먼저 학연이나 지연등을 따져서 저희끼리만 살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나 지역이 싫다.

     현재 우리는 아무리 명문대를 나왔어도 그것에 밀려 살아 남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3. 사는 곳, 노는 곳, 일하는 곳

 

     대한민국 서울에서 살면서 전국 어디라도 찾아 다닌다.

 

 4. 현재 하고 있는 일

 

     사역과 강연을 하며 칼럼기고, 해외 선교지 관리, NGO활동을 하고 있다.  

     틈틈히 분교들을 찾아 다니며 알바도 하고 있다.

 

 

 

 5.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경력

 

     지난 2008년, 정권이 교체되고 그 동안 내게 힘이 되던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홈피 기능도 사라지자

     나도 처음에 인터넷을 가입한 다음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블로그를 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오랫 동안 사역을 하다보니 내게는 세상 소식이 너무도 궁금했고 아고라는 그런 내게 좋은 벗이 되주었다.

     스스로 맨토역할을 자임하며 글을 올려주고 나는 정말 아고라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다.

 

     그러나 내가 본 아고라는 한번 글을 쓰면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달려드는 수 많은 하이에나들을 보면서

     나는 정말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종교는 종교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편을 나뉘어서 각각 알바꾼 모사꾼 아첨꾼들이 가세하여

     함부로 예수를 팔아먹고 정책을 홍보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어느 가을날 나무가 소리없이 낙엽을 떨구듯이 아고라를 떠나 블로그로 이사를 온 것이다.

 

     처음에는 나도 어느 분처럼 블로그에 글만 올려 놓으면 저절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줄로만 알았다.

     1년이 가고 2년이 가도 찾아오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어느 분의 말씀처럼 다른 블로그에도 찾아가 어떤 날은 300명, 어떤 날은 500명씩

     무작정 댓글을 달아주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직 내 관심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힘이 되고 싶을 뿐

     어떠한 보상이나 승부욕으로 블로그를 하는 것은 아니다.

 

 6. 내 블로그의 특징

 

     내 블로그는 사회나 정치, 문화, 종교등 모든 것을 초월하여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첫째 목적이다.

     동시에 민족의 문제와 함께 그들을 끌어안고 아파하며 해결하려고 하는 블로그다.

 

     나는 우리 사회에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약자들의 보호는 찬성하지만 어떠한 부정이나 불의에는 반대한다.

     그리고 인간은 무엇보다도 존귀하며 자연은 파괴보다는 아끼고 보호해야 내일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동안에 배운 인문학, 철학, 신학적 지식으로 나름대로 피스 메이커의 역할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7. 나는 누구인가?

 

     무엇 하나라도 내 세울 것 없는 평범한 사역자, 무명자...

     지금은 내가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지만 그저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8. 장점과 단점

 

     점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관찰력과 거절은 잘 못한다.

 

 9. 좋아하는 것

 

     아이들과 자연이다. 그 것들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괜시리 즐거워 진다.

 

10. 취미와 특기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재주가 많으면 평생 고생만 하고 산다고...

     나는 지금도 남들에게 팔방미인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꾸미기와 만들기라면 무엇이든지 자신이 있고

     일러스트레이션, 레크레이션, 행정기획등은 평소 내가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11. 나의 보물

 

     내가 처음 고등학교 때 만난 그 분이다.

 

     돈과 재물은 볼링공과도 같아서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것들도 모두 넘어진다.

     그러나 내가 만난 그분은 나를 한번도 실망 시킨적 없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

 

12. 나의 이상형

 

     갈수록 매력있는 사람이다.

     참조 http://blog.daum.net/91386/13532643

 

13. 내 매력은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다.

 

     내가 처음 아내와 만났을 때 아내는 나의 노련미에 반했다고 했고

     어떤 이는 나의 꼼꼼함을 보고서 동역자로 삼았으며

     어떤 이는 내가 남을 먼저 생각한다고 입버릇처럼 칭찬하고

     어떤 이들은 나의 손재주를 보면서 다시 보았다고 했으며

     어떤 학생들은 행사 때가 되면 내 이름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14. 내게 10억이 생긴다면

 

     먼저 그 돈이 어떻게 해서 내 수중으로 들어왔는지 확인해 보고 그 후에 생각할 것이다.

     너무 한꺼번에 생긴 돈은 대개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15.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

 

     제주도의 신혼여행과 설악산의 수학여행이다.

 

     다른 곳도 많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서

     지금도 여름이면 가끔씩 학생들을 이끌고 제주도의 봉사를 다녀온다.

 

16. 현재 가장 하고 싶은 것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전국을 돌아 다니며 정보를 알고 싶다.

 

17. 어머니와 배우자가 물에 빠진다면

 

     아마도 두 사람이 물 속으로 들어가 희희낙낙하며 재미있게 놀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어머니를 이제 다시는 볼 수가 없다.

 

18. 죽기 전에 바라는 내 모습

 

     내일의 이뤄야 할 내 목표는 눈물도 시련도 없는 그 것

     먼 훗날 나의 것 모두 다 없어지고 그 여정도 마치는 날

     어느 낯선 곳 하늘아래 그 역사가는 말해줄 것이다.

 

     당신은 내가 본 진정한 승리자였다고

 

19. 1년 뒤 내 블로그는

 

     현재 일도 장담할 수 없는 사람이 무슨 수로 1년 뒤의 블로그를 알 수 있을까?

     무책임한 블로그는 더 이상 되고 싶지 않다.

 

     그것은 내가 오히려 다음사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다.

 

     다음사는 지금이라도 푸른 초장을 배경으로 잔잔한 시냇물이 흐르게하고

     목마른 사슴이 갈급하여 언제나 찾아올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어 주었으면 한다.

 

20. 나의 블로그 이웃이 된다면

 

     한번 인연은 평생 인연이라는 나의 신조로 만남을 더욱 소중히 하고

     언제일 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느 날 그들에게도 반드시 기쁨이 올 것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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