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어 보세요.  부천 푸른 수목원에서

 

 

 

 

아름다운 꽃은 너무 찬사를 받을 때에

더 이상 깊은 색조를 띠지 못한다.

 

벌들은 고요한 사막에서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바다는 아무도 없는 잠잠한 해변에서

은빛 파도들을 퍼뜨릴 때가 가장 장관이다.

 

흙탕물이 가득한 연못가의 아름다운 수련을 보라

흙탕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면

연못은 맑아 지고 수련은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연못가의 수련을 조금만 건드려도 침전물이 올라와서

연못가는 또 다시 흙탕물로 변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에서 온갖 더러움과 욕망과 욕정이 가득하여

맑은 물, 아름다운 생각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연못가의 수렁처럼 

우리의 마음 속에는 온갖 종류의 벌레들이 모여 산다.

 

그러나 우리들은 마음 속이 더러운데절반도 느끼지를 못한다.

그것은 때때로 욕정들이 바닥에 가라앉아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에 우리의 마음 속에는

욕망은 순결하고 절제하는 것 같으며 언사(言辭)는 자비롭고 고상하며

하는 일이 유용(流用)하고 아름답게만 보인다.

 

그 마음에 자극을 한번 일으켜 보라

 

 

그리하면 세속적인 욕망이 끝없이 일어나서

우리 마음에 모든 생각과 말과 일들을 지워버리

끈적끈적하고 불순한 흔적만이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온순하다가도

누군가 조금만 건드리면 잠자는 사자처럼 무섭게 달려든다.

 

나는 수련이요 천사니

누구든지 다 내게로 오라

 

밤에 우는 꽃

낮에 웃는 꽃

내 마음에 피어나는 사랑의 순결한 꽃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비 내리는 아침에 연못가에서 갑자기 콧 노래가 흘러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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