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때는 가끔씩 하늘을 봐요.    

 

여름의 약속

 

 

여름은 무성한 나무들이 푸른 들판과 초록빛으로

풍성하게 해주는 축복의 계절입니다.

 

여름날의 공기는 우리들의 뺨을 다정하게 만져주고

나무들은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고

시냇물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우리는 마음이 늘 분주하여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전혀 눈치채지도 못하고

우리의 내일 일도 순식간에 벌어집니다.

 

우리들의 전성기가 젊은 시절이었다고 한다면

여름날의 전성기는 화창함과 풍성함에 있습니다.

 

이 풍성으로 인해서 이 세계는 평화가 깃들고 행복이 찾아옵니다.

이 풍성함을 우리는 어떻게 말로다 표현해야 할까요

 

몇 주째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은 논밭에서

농부들의 가슴은 논바닥처럼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고서

언덕도 계곡도 광야도 온통 눈물 바다를 흘리면서

너무 감격에 겨워서 한 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농부들의 얼굴에는 어느 새 흐뭇한 미소로 바뀌었고

햇살은 하늘에서 더욱 더 빛났습니다.

 

초장에 있는 양떼들은 생기를 되찾아 풀을 뜯기 시작하고

곡식들도 생명을 찾은 듯 들판에서 호흡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난다고 말합니다.

 

이른 봄에 농부가 파종하고 과일나무를 심었어도

얼마나 돌보았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아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여름이 오기까지는 차가운 겨울과 꽃샘추위의 봄날을 이겨야만 하듯이

우리도 풍성함을 자랑하기 까지는 시련의 거센 풍파와 싸워야만 합니다.

 

잎만 무성하고 아무 열매도 없는 나무처럼

아름다운 말만을 늘어놓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

 

아무런 사상이나 주장도 없이 

하루 하루를 그저 자기앞에 놓여진 일만을 마무리하며 살아가는 사람...

 

인생이란 결코 수고로운 농사이지

아름다운 봄날의 꽃 소식만이 아닙니다.

 

인생이란 희망의 씨앗이지

달콤한 열매도 아닙니다.

 

인생이란 때로는 소나기도 퍼부으며

밤이면 잠 못 이루는 때도 오리니...

 

작렬하던 한 낮의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가 어둠이 몰려오면

평화와 행복의 빛난 별들이 떠 올라 내일의 희망을 약속해 줍니다.

 

너희는 염려하지 말라고...

너희는 최선을 다하고 다만 나를 믿으라고...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아름다운 노을 공원이예요. 글을 쓸 때면 제가 종종 찾는 곳이지요...

 

 

노을 공원안으로 앵두가 주렁주렁 열렸네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를 찾으실 지 모르겠군요^^ 숨바꼭질 할까요? 저의 뒷모습을 잘 보세요^^

 

 

 

여기 숨었지~

 

메롱~

 

 

 

 

 

 

 

 

 

 

 

아직은 익지 않은 살구예요.

 

여기는 하늘공원 이구요.

 

 

 

 계단으로 올라가면 계단 옆으로 대추만한 뜰보리가 주렁주렁 열렸지요.

 

 

 

 

 

까만 잠자리가 너무 귀여워서 친구로 삼았지요.

 

 

    마음도 평화로운 패랭이 꽃이랍니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평화공원에 들렸어요.

 

아직은 작은 감이지만 머지 않아 희망을 줄거예요.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아요.                 부천 생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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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나기

 

 

 

        

                  과일은 역시 제 철에, 인위적보다는 자연적으로 영글 때 탐스럽고 그 맛이 좋다.

                 사람도 가식보다는 꾸밈이 없고 맑고 순수한 사람들이 나는 좋다.

 

 

 

                 우리는 흔히 사람을 대할 때에 곧잘 나무에 비유를 하곤 한다.

 

                 그리하여 땅이나 사람들도 경작을 해야할 때가 있는데

                 사람의 영혼은 마치 기름진 땅과도 같아서 그 일은 반드시 수고와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결실은 사람의 노동의 결과이며 최고의 보상이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땅을 경작할 때에 목표는 풍성한 수확때문이다.

 

 

                 그런데 농부에게 여름은 경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 할 수 있다.

 

                 1년중의 여름은 어느 때보다도 경작을 게을리할 수가 없다.

 

 

 

                 여름은 장마가 있는 계절이요, 태풍이 불어닥치는 계절이다.

 

                 이 때에 나무들이 흔들리고 열매가 떨어지며 사람의 목숨도 위험에 빠질 수가 있다.

 

                 그러나 농부들에게 장마가 두렵다고 무지개를 보지 못한다면 내일에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가 없다.

 

 

 

                 여름에는 사물이 가장 화사한 모습들을 하고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옷을 가려입는다.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면 자연히 사람의 불쾌지수도 쌓여가기 마련이다.

                 그럴 때에 날씨는 사람의 성격이 어떠한 지 우리들을 시험한다.

 

 

 

                 삼복(三伏)더위란 말은 여름의 몹시 더운 기간을 말하며

                 세번 엎드리고(초복,중복,말복) 기다리면 그 더위도 물러간다는 의미가 있다.

                 비록 자기에게 참을 수없는 상황이 올 지라도 여유을 가지고 인내와 관용으로 최선을 다하다보면

 

                 그 더위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은 가장 축제가 많은 계절이다.

 

                 집안에서의 갇혀 지내던 일상을 탈출하여 산과 들, 언덕을 따라 거닐고 자유롭게 물가를 찾아 떠나보라.

 

                 신선한 공기도 많이 호흡하고 여름을 만끽하여 보라.

 

                 당신의 맥박은 그 안에서 힘차게 세상을 향해 뛰어 오를 것이다.

 

 

                 여름은 사람들의 교육장이다.

 

                 여름의 나무들은 마치 비와 이슬을 먹고 자라난 어린아이들과도 같고

 

                 이 때에 나무들은 점점 꽃을 피우고 열매를 이루어 간다.

 

                 농사를 짓다보면 신경써야 할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농촌의 농민들이 바쁜 것은 잠시만 돌보지 않아도 자라나는 잡초와 해충들을 막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잡초는 가만히 두어도 잘 자라지만 열매들은 잠시라도 돌보지 않으면 곧 병들어 죽고 만다.

 

                 약이 좋다고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면 천적(天敵)이 먼저 죽고 자연에도 큰 피해를 줄 수있다.

                 때로는 가뭄이 찾아오고 각종 새들과 동물들이 농사를 망쳐놓기도 한다.

 

                 아무리 쫒고 고함도 쳐 보지만 또 다시 그들이 찾아와서 피해를 주기도 하고

                 어떤 놈은 보호종(保護種)이라서 구제해 주기도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예로부터 "자식만한 농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여간 신경쓰이는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밖을 나가 볼일을 보고 있더라도 자식들만 생각하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결같은 걱정뿐이다.

 

                 우리 사회가 경제가 높아지고 사람들이 바빠지면서 性범죄와 자살이 늘어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과거에는 주로 성인들에게 집중되었던 성범죄가 이제는 점차로 어린 아이에게로까지 옮겨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침입자는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게 마련이다.

                 우리가 아무리 통제하고 보호해도 사고는 언제나 다른 곳에서도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그만큼 동물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처럼

                 인간도 사랑하고 보호해야할 천연물과도 같은 존재이다.

 

                 열매를 맺지 못할  때에 많은 좌절과 절망이 있게 마련이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좋은 종자와 토양, 기후와 시간이 필요하다.

 

                 여름이 오면 모든 자연들은 서서히 무르익어 간다.

                 자연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도 점점 더 익어간다.

 

                 농촌도 익어가고, 가정도 익어가고,

                 사업도 익어가고, 국가도 익어가고,

                 범죄도 익어가고, 남북도 익어간다.

                 모든 것은 역사에 따라 익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여름이 항상 무덥고 메마르기 마련이다.

                 관심이 멀어지면 곧 썪어 없어지는 것처럼 국가의 범죄들도 무르익으면 결국은 패망뿐이다.

 

                 여름은 바라는 것들에 대한 희망이라고 할 수있다.

                 그것은 올바른 원천(源泉)에서 나오고 올바른 토대위에서 자연스럽게 맺어질 것이다.

 

 

 

                 그렇다.

                 여름은 길고도 밝은 한편의 서정시이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축제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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