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정상에 오른 순간

               내 맘 속에서 투투 노래가 나오지 멉니까...

               멀리서 널 보았을 때 다른 길로 갈까 생각했는데...(맞나?)

                                                                                                            사순절 날 연희동 안산 기슭에서

 

                                                          

 

 

 

 

 

 

술과 마약등은 원래가 지혜롭고 간교한 뱀과도 같아서

한번 물리면 전신을 마비시키고

귀중한 우리들의 지갑과 명성과 목숨까지도 잃게 만듭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천사처럼 신비롭게

부드러운 몸매와 매혹적인 눈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면서

 

한 손으로는 우리들의 눈을 가리우고

다른 한 손으로는 우리들의 입 안에 독을 넣어줍니다.

 

 

또한 마음이 교활하고 나쁜 사람은

눈 속에 박힌 가시와도 같이 가시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지만

눈 속에 박힌 가시는 그가 어느 곳에 있든 지 끝까지 괴롭힙니다.

 

 

단순히 트집을 잡기 위한 비판이나 의문은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이와 같은 비판은 우리 자신에게도 쓸데 없이 시간만

낭비하여 다른 사람에게는 고통을 주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정의나 진실을 표방하는 여론의 흐름도

알고보면 거짓 진술에 의존하고

 

거짓 추측과 미리 내려진 각본에 따라 진실을 감싸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매일같이 드나드는 상점에서도

진실이 공공연히 위장되고 왜곡되어 있으며

 

어떤 것은 차라리 불가피한 것으로도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부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공공연히 드러내 놓는 뻔뻔한 부정이고

다른 하나는 교묘하게 위장되고 포장된 놀라운 비밀입니다.

 

 

그러나 이 보다도 더 나쁜 것은 편견으로

다른 사람의 질투나 시기, 복수심으로 영합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마치 사법부나 거미와 같이

 

다른 사람의 약점을 찾아내어 그들을 조롱하고

자기들의 이익을 챙깁니다.

 

 

우리 사회의 어느 계층, 어느 부류를 막론하고

 

부정이 없는 곳이 없고 나쁜 부정들도 많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재판석에서 판결이 부당하게

내려질 때 그것은 재판관이 편견을 갖고 있거나

배심원들이 부패 했다거나

 

증인들이 거짓 진술을 한 예입니다.

 

 

 

만일에 불의한 입이 관여하고 불의한 자가 동조한다면

우리의 사법부는 어떻게 될까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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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에서>

 

                                            여론! 얼마나 믿으십니까?

 

 

 

 

 

 

 

             봄 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오후에  

             당신은 넓은 들로 나가평화롭게 자라고 있는 보리밭을 보았습니까?

 

             그 모습은 마치 우리의 어린 시절에 어머니의 품 속같이 넓고 포근하며

             그 줄기는 곧고 속은 비었는데 아담한 키가 어쩌면 그렇게도 사랑스러운지

             마음을 잠시 내려놓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보리밭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나의 어릴 적 할아버지께서

             내가 시골에 놀러가면 마당 한 가운데에 보리를 따다가 구워서는 내게도 주셨더랬습니다.

 

             그 맛이 어찌나 달콤하고 구수하던지 얼굴이 새카맣게 변한 줄도 모르고 잘도 먹었더랬습니다.

             지금도 아련히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나의 포근한 보리밭,

 

             보리밭은 과연 무엇입니까?

             진리는 항상 그 안에 감추어져 있고 거짓은 보이는 쭉정이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추측이나 부분적인 사실만으로 그것이 진리인냥 과장해서는 안됩니다.

             겉 모습이 화려하면 할 수록 생생한 표현력도 구경꾼들의 환심을 유도하는데 쓰여서는 안됩니다.

 

             오늘날처럼 온갖 거짓과 불신이 판치는 세상에서 진리와 진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법입니다.

 

             진실이란 사실에의 일치 즉 사실을 실제있는 그대로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과 법칙에는 우리가 진리라고 부르는 어떤 실재(實在)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사고가 이 실재에 일치될 때 우리는 곧 진리를 이해한 것이며

             우리 자신이 실재에 일치될 때 우리는 진실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고가 이 실재에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사고에 있어서 오류(誤謬)를 범한 것이고

             그 오류로 인하여 우리는 많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와 그 사회의 여론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의 전체적인 여론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이집단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오류는 사회의 전체적인 여론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

             그 개인이나 집단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양심과 판단을 흐리게 하여 모든 국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여론(輿論)이란 결코 진실을 밝혀주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여론은 그 성격상 대부분이 수미일관(首尾一貫)하지 못하고 모순적이며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도

             신중하지 못합니다.

 

             또한 여론은 너무 충동적이어서 바람에 요동치는 보리밭과 같이 모든 머리가 한 쪽으로 쏠려 있다가도

             일단 다른 방향으로 바람이 불면 이내 그 모든 머리들도 다른 방향으로 마음을 바꾸어 버립다.

             이처럼 여론은 종종 성급하고 심지어는 왜곡되어 있으며 때로는 연인들의 사랑처럼 변심도 냉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법정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여론이라는 법정에서 사람을 세워 놓고 마구 심판을 하고 우리에게도 처벌을 내립니다.

 

             또한 여론의 법정은 그 재판권이 누구에게나 널려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그 소리가 그치는 법이 없습니다.

             여론의 법정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성격 때문에 그 법정에서의 심판은

             그 나라와 사회 나아가 우리의 삶까지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입니다.

 

             여론의 법정에서 특히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중상모략입니다.

             중상모략(中傷謀略)은 남에게 해를 주기 위해 명예를 더럽히고 고의적으로 하는 거짓말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고의적인 거짓말이 아니더라도 모든 형태의 계획적인 거짓 해명과 남의 환심을 사려는 행위,

             이유없이 내 뱉는 막말이나 비난,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침묵등도 중상모략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또한 이와는 다르게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일 역시 중상모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소문이 그에게 불명예를 야기시키게 된다면 비록 그 소문이 사실일 지라도

             퍼뜨려서는 안됩니다.

 

             여론은 건전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그 수준이 너무도 저급할 때가 많습니다.

             여론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그 모습이나 절차들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여론에 응답해 준 사람들이 지극히 소수라면 과연 그것을 여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어떤 나라가은 인구 가운데에 0.1%도 채 못 되는 것들을 가지고 여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차라리 자기만이 알고 있다거나 자기의 뜻대로 몰아가는 비밀같은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여론은 우리에게 너무나 불완전하고 잘못된 행동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힘 있는 세력들이 모여 여론을 조작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론의 법정과는 달리 우리의 법정에서는 우리에게 항상 진실만을 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진실하지 않은데 어떻게 우리의 증거가 진실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진실한데 누가 우리의 증거를 믿어주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진실에 대해 얼버무려서도 안되고 마음 속에 감추어서도 안되며 과장해서도 안됩니다.

             또한 선의의 거짓말이나 진실을 위한 어떠한 거짓말도 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우리는 용기있게 참여하고 진실만을 말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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