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졌습니까?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체육 교관이나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쓰여지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이 꼭 들어맞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정답일 수가 있습니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인간은 누구나 약하여질 때가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병들거나 노쇠해질 때,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궁핍해질 때 실패하거나 해어질 때

          사람은 누구나가 약해질 때가 있게 마련입니다.

 

          병들거나 가난한 것, 무지하거나 실패한다는 것 그것이 좋은 것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모두 여기에서 벗어나고자 옛부터 무병장수(無炳長壽)를 꿈꾸며

          오늘을 살아왔습니다.

 

          인간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돈을 벌려고 하고

          무지(無知)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끊임없이 배우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었어도 지식을 많이 가졌어도

          사람들의 불행과 고통은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하여 경제를 발전시키고 과학을 발전시키고 의학을 발전시켜 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병은 더 많아지고 살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환경은 더 오염되어 가고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면서 인간은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우리의 삶은 전쟁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좌절했으며

          닥쳐온 경제와 육신의 아픔으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시련 앞에서 우리는 말할 수없이 낙심하고 좌절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견디다 못하여 끝내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이러한 시련은 진정 두려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미래에 대한 자신의 희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날에는 자기의 삶을 깊이 성찰해 보는 날입니다.

          감정에 사로잡히지 말고 냉철하게 자신을 조사해 보는 날입니다.

 

          불행이 닥칠 때 사람들은 당황하여 온갖 몸부림을 떨며 발버둥을 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대개는 더 깊은 골짜기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약할 때는 바로 강하여 질 때입니다.

          인간의 약함을 통하여 새로운 눈을 뜨고 약함을 통하여 새로운 각성을 하는 것입니다.

          약함이 있으므로 감사를 알고 고통이 있으므로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힘들고 약해 질 때면 더욱 더 희망의 노래를 부르십시요.

          날마다 자기를 훈련하고 희망의 그날을 위해 용기를 가지십시요.

 

          때때로 기적의 역사는 약할 그 때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함을 통해서 새로운 문이 열리고 변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

          장애를 딛고 일어선 수 많은 역사속의 주인공처럼 자신을 변화시켜 강해지는 것입니다.


          당신이여! 약해졌습니까?

          보아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들어도 제대로 듣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자기의 약한 것들을 사랑하며 성공하던 사람들처럼

          이제는 강해지려거든 스스로 약해지고  인내하고 겸손하십시요.



          자신이 가졌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부터 인간은 약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분별력은 없어지고  점점 더 사라져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졌던 지위와 지식과 재산은 모두 내려놓고 스스로 약해질 때

          전에는 알지 못하던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게 되면서

          비로서 아름다운 세상을 살 수있는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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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4월 20일 오전 장애인의 날 서울 보신각 앞에서           ⓒ뉴시스


                  
                                                   누가 장애인입니까?

                                                      



                              우리는 때때로 길을 갈때나 차를 탈 때

                              우리의 자유스러운 몸이 얼마나 사람들의 마음을 메마르게 하고

                              무의미하게 만드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눈이 있어도 제대로 볼 수가 없고
                              귀가 있어도 제대로 듣지도 못하며
                              입이 있어도 제대로 말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배려가 많이 부족하여
                              오히려 장애인들은 저주받은 자로 간주되어 사람들에게 따돌림과 동정의 대상만 될 뿐 
                              인간으로서의 대우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편견과 멸시앞에서 한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가혹한 형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장애인들은 오늘도 차라리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그 모든 사회적 굴레를 숙명으로 받아드리면서
                              오로지 자기 연명을 위해 전념을 다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구걸하는 앉은뱅이가 되어 구걸하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때로는 그 숙명적 굴레를 뒤집어 쓴 채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장애인들의 현실은 바로 숙명론으로 요약되고
                              이것은 장애인들로 하여금
현실에 안주하고 적응하게 만드는 놀라운 힘을 가져다 주었고
                              현실은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숙명적인 것으로 믿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진리로 받아드리면서 
                              이 진리를 벗어나는 것은 비 현실적인 망상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를 살면서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민주화의 실현을 포기하고 체념하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모두가 장애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부가 가져다 주는
채 몇푼도 되지 않을 경제적인 도움에 만족하면서 

                              자기의 자유와 주체성을 던져버리고 
                              비열하고 비겁한 소시민의 삶을 살아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지도자들은 그 시대를 지배하는 악마성을 보면서 
                              그것을 경계하고 그 굴레를 벗어나도록 이끌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경제성장을 자랑하며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을 끌어다가 

                              그들을 찬양하고 경제성장에 매진하도록 독려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무서운 굴레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완전히 포로가 되어버린 불쌍한 장애인들입니다.

                              우리는 지금 모두가 무거운 이념과 체제아래 
                              제대로 숨 한번 쉬지 못하는 답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그 굴레를 벗어 내려놓아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열린 마음과 열린 생각으로 이 민족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돈입니다.

                              그리하여 그것만 있다면 그 굴레가 아무리 무겁고 힘이 들더라도


                              인간의 존엄성 따위들은 조금 짓밟히더라도 개의치 않고 견뎌나가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은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러 몇 푼의 동전이나 구걸하는 가련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는 이 땅의 굴레아래 스스로를 가두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더 힘을 내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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