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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자와 양

 

 

 


 

              당신은 넓은 목장에 나가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양떼를 보았는가?

              양떼들이 푸른 초장(草場)에 모여 풀을 뜯으며 노닐고 있는 모습들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사실은 우리가 양을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사진이나 그림책이나 목장에서만 양을 볼 수있는 것이 전부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수 백 마리의 양을 목자가 지팡이를 들고서 인도하거나

              양을 지키려고 밤낮을 쉬지않고 싸우는 장면들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중동 지방이나 목축문화가 잘 발달한 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양들을 노리는 짐승들과

              양들을 지키려는 사람들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양(羊)은 본래가 아둔한 동물이다.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가 없고 길을 찾아 갈만한 지혜도 없다.

 

              양은 다른 짐승들처럼 뛰기를 잘하거나 공격을 할 수 있이빨이나 발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양은 털이 길고 보드라우며 곱슬 곱슬하고 성질이 매우 온순하여 겁이 많기로 유명한 동물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양들은 자기 주인의 음성만은 잘 알아 듣는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양들은 반드시 목자의 보호아래서만 살아갈 수가 있다.


 

                 목자는 양떼를 지키며 때로는 사나운 늑대들을 몰아내기도 해야 한다.

              그러나 삯군 목자는 타산적이고 이기적이며

              양떼가 다 달아나고 위험에 처해도 오직 자기 자신의 이득과 안락만을 위하여 일을 한다.

 

              목자란 힘 없고 약한 자뿐만이 아니라 길 잃고 헤메이는 자들과 고통받는 자들

              좌우에 굽실거리는 사람이 있는 권력자들까지도 도움이 필요하다.

 

              때로는 양들의 죽음이 슬픈 일이나 그 보다 더 슬픈 것은

              목자가 정의의 편에 서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려서 양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과

 

              내면의 집을 중시하는 절박함 보다도

              외형의 집만을 자꾸 늘리려는 잘못이다.

 

              누가 뭐래도 자기를 다 내어 주며 끝까지 나를 돌보아 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는 결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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