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한.미정부

 

 

 

 

                  진실은 언제나 주관적이기 보다 객관적일때 구별하기가 쉬운 법이다.

                  모두가 자기들 주관대로 자기들의 잘못은 감추고

                  상대방에게만 모든 잘못을 떠 맡긴다면 문제를 파악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오늘의 상황에서도 한.미와 북.중과의 관계는

                  단순히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잘못된 것인지는 분별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정부와 언론들의 말대로

                  무조건 내가 하는 말은 옳고 저들의 생각은 모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먼저 잘못되어야 하고 상대는 틀린 것이고 상대의 계획과 뜻도 잘못된 것이어야만 한다.

 

                  한.미 정부는 지금의 중국에 대해 북한을 향한 과감한 제재와 경고하는 모습만을 바라보며

                  마치도 제발 그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어린 초(初)짜와 같이

                  이제 중국이 북한에게 손을 보기 시작했으며 저들의 오만한 버릇까지라도 고치고 무장해제시켜

                  머지않아 북한은 붕괴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착각에 빠져 언론몰이를 하고 있다.

 

                  연사들도 덩달아 연일 이곳 저곳의 종편방송을 찾아 힘을 주어 되풀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과연 중국이 맘대로 북한을 길들이고 한.미는 자기뜻대로 북한을 압박하고

                  한국사회는 갈등이 조성되어 정권잡기에 유리하도록 계속 지켜만 보고 있을까?

 

                  지금과 같이 한국이 미국과 손을 잡고 현대식 무기를 자랑하며 열을 올리고

                  북한도 결코 물러 서지만은 않겠다며 핵무기로 위협하고 모두가 실력대결로 나서는 상황에서

                  중국은 북한이라도 제발 정신차리고 싸움을 여기에서 끝내 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선언이 아니던가?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과연 한.미의 소원대로 북한을 이대로 단념하고 희망을 포기할 수 있을까?

 

                  중국의 기본입장은 항상 과거나 지금이나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있다.

 

                  한.미정부는 이제라도 중국이 북한을 단념하고 우리와 좀 더 가까이 지냈으면 하는 심정이겠지만

                  중국에게 있어 북한은 여전히 한.미처럼 서로에게 필요한 혈맹들이고

                  북한없이는 중국도 동북아 진출발전에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우수성을 믿는다면 결코 북한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저들도 한국인의 뿌리다.

                  단지 저들이 곤경에 처해있고 위기를 맞았다고 그렇게 날마다 저들을 들었다 놨다 자기들 맘대로 조롱해서는 안된다.

 

                  남북이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가 대치하여 비방하고 6.15 남북 공동선언을 무시할 수가 있을까?

                  왜 한국의 보수정권들은 모두가 남북대화나 남북사업들을 파탄내면서까지 자기들의 뜻을 굽히지는 못할까?

                  국민들이 깨어있고 시민사회가 힘이 있다면 과연 그럴 수가 있을까?

 

                  한.미정부는 이제라도 크게 착각하지 말라.

                  역사는 전진해야 하고 국민들은 숨을 쉬어야만 한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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