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다림의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기다리며 더 나은 미래를 기다리게 마련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몇 차례의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 중동전쟁을 목격하면서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더욱 희망을 갖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다림은 언제나 실망만 가득할 뿐 한번도 우리에게 만족을 주어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세계를 더 살기 좋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오히려 환경 파괴라는

                 더 무서운 재앙을 낳아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새로운 과학을 꿈꾸면서

                 장차 정보시대가  열리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오늘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정한 목표와 이상이 궁극적인 것이 되지 못하기에

                 언제나 그곳에 도달하였을 때 큰 실망을 맛보게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오히려 더 큰 혼란과 가치관의 변화로 고통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처음부터 민주주의에 의한 정의로운 사회를 갈망하고 있기에

                 이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된다 하더라도

                 그 가치관과 윤리를 마음대로 바꾸어 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처음부터 살기 좋은 정의로운 사회 건설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지식을 배우며 과학의 발전에 기여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처음부터

                 과학을 통한 낙원의 건설이 아니라 그 과학 속에 있는 정의를 실현해 나아가려는 것이었습니다.

 

                 과학의 발전 자체가 나쁜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변화되지 않으면 발전된 과학은 무서운 무기가 되어 사람들을 살육하고 자연을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과학뿐만이 아니라 정치,경제,문화,종교등 모든 삶속에서 정의가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은 그가 태어났을 때나 그가 장성하였을 때에 한결같아야만 합니다.

                 어렸을 때 사랑이 다르고 자랐을 때 사랑이 다르다면 그것은 온전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 자식이 자라면서 많은 변화를 이루지만 그 변화와 관계없이 부모마음은 한결같은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궁극적인 것입니다.

 

                 막연한 소망, 불확실한 기다림만으로는 삶이 바르게 세워질 수가 없습니다.

                 언론이나 지도자들이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우리는 잘 할 수 있다"고 막연한 희망을 보내지만

                 잘 할 수있다는 그 근거가 모두 확신할 수 없는 내용들뿐입니다.

 

                 확실한 소망, 분명한 기다림만이 어느 때나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소망이란 단지 오늘을 포기하고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소망이란 오늘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며 정의를 위해 한결같이 살아가겠다는 삶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잘못된 종교나 이념에 빠져드는 것은 처음부터 사상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치도 종교인들의 종말론처럼 처음부터 복음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전혀 엉뚱하게 행동하기가 쉽습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할 때 서로를 잘 알고 사랑하게 되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겨납니다.

                 그리할 때 아무리 서로가 멀리 오래 떨어져 있어도 그 사랑이 변하지 아니하며 그 신뢰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어설픈 감정에 의한 사랑은 곧 오해가 생기고 신뢰도 깨어지게 마련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맘대로 상상하고 기다리게 되면

                 언제나 그 기다림은 실망으로 이어져 마침내 사랑의 관계는 깨어지고 말 것입니다.

 

                 오늘날의 정치와 경제, 과학들은 우리에게 헛된 기대만을 잔뜩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른 대안들이 없기에 또 다시 속을 줄을 알면서도

                 정치에 기대를 걸고 경제에 희망을 걸고 과학의 발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난 국정원의 대선 불법수사가 이루어진 지 수개월이 지났건만

                 아직까지도 우리 정치권들은 저들의 눈치만을 살펴보며 계속 기다려보자고 말들만 하고 있습니다.

 

                 사회안에는 끝없는 이념 논쟁과 수사 갈등으로 종북타령과 개인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말로는 경제가 어렵다, 살기가 힘들다고 하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고 미국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갖다 바치며

                 첨단무기를 들여오고 있는 이 나라가 지금 제 정신이나 있는지...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 아이들은 당장에 급식문제와 무상보육으로 그만 중단되게 생겼는데

                무엇이 더 우선 순위이어야 하는지 국가는 진정 알고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슨 꿍꿍이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을 잃어버릴 위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절망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공연히 낙심만 할 것이 아니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문제를 바로잡으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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