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순하게 살 수는 없나?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어려움이 찾아오고 더 이상 자기가 책임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많은 갈등을 하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죽고만 싶고, 떠나 버리고 싶고, 포기하고 싶고, 헤어지고도 싶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사람들은 그 곳에서 도피하여 자유롭게 살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거나 권력을 잡아 마음껏 호령하면

                      거기에는 두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목숨을 끊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또 하나의 가족들에게 아픔만 안겨줄 뿐 진정한 자세는 아니다.

 

                      우리는 지금 자기 스스로가 만든 어쩔 수 없는 잘못 때문에 절망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전쟁으로 말미암아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이 저질러 놓은 잔인함과 처참함을 보고서도 또 다시 전쟁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아직도 자기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본성은 처음부터 단순히 살아가도록 태어난 존재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도 따스한 엄마 품안이 그립고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그 시절이 즐겁다.

                      그러나 인간이 자라면서 그 생각이 복잡해지고 그 삶이 단순하지 않도록 되버렸다.

                      사람을 만나면서도 부끄러움을 알게되고 겉치레를 생각하게 되었고 근심과 불안속에서 사로잡히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이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IT가 점점 더 발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생활이 복잡해져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자유가 그만큼 제한되고 근심과 걱정은 점점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이미 단순성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온갖 병적인 증세들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것을 가지려 하고 갖지 못하면 안날하고 가질 때까지는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모두가 바쁘지 않으면 안되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엇에 쫒기는 사람처럼 뛰어다니며

                      피곤에 지쳐 쓰러지고 식사할 시간 조차도 없다.

 

                      이러한 사회에서 사람들은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버텨낼 재간이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고향을 생각할 때 복잡한 빌딩 숲이나 아스팔트를 떠 올리지 않는다.

                      한가롭고 평화로운 시골 집을 떠 올리며 자기의 고향으로 생각한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자기도 이 바쁜 생활을 청산하고 한가롭게 전원에서 여생을 보낼 궁리들을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원래가 단순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국가와 언론들이 국력을 자랑하며 사람들을 너무 정신없이 몰아 부치고 있다.

                      2등을 하면서도 울어야 하고 1등에게는 태통령이 불러다가 전화를 하며 국민 칭호를 수여하기도 한다.

 

                      나라에 축제가 있을 때면 그를 앞세워 흥을 돋구기도 하고 메스콤들도 따라서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마치도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가장 먼저 "빨리 빨리"는 배워야 할 정도이다.

 

                      TV를 켤 때마다 한 없이 쏟아져 나오는 무 분별한 광고들... 그 곳에 제외란 없다.

                      지금 우리는 모두가 제정신들이 아니다.

 

                      필요도 없는 물건을 마구 사 들이고 유행을 따라 남에게 과시하기 위하여 구입하며

                      아직도 쓸만한 용품들을 내어다가다 버리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바로 우리 사회가 너무 정신이 나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리 소비가 미덕이라지만 자원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

                      자꾸만 가질 생각만 하지말고 갖기 전에 먼저 없는 이들부터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농부가 부지런히 나가 농사를 지어도 비가 오지 않거나 태풍이 불어오면

                      농부의 수고는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되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고 사회가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약 자들의 삶도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고 만다.

 

                      인간이 자기 것을 지키고 산다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담장을 높이 쌓고 무서운 개를 기르고 도난 경보장치를 매 달아도 결국 도둑은 자기안에 있게 마련이다.

 

                      자기 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항상 남을 의심하고 모든 사람까지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소유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은 항상 밝고 건강하며 남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대여! 소유로부터 단순해져라.

                      그러면 그대의 삶은 자유로와 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갖지 못하고 저 멀리 떠나가지 않더라도, 돈을 많이 못 벌어도, 실패를 하더라도

                      돈이 많으면 교만하지 않으면서 배풀어 주고

                      돈이 없어도 함께 나누고 즐겁게 어울릴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탐욕에 쫒겨 필요도 없는 것들로 염려하지 말고

                      내 것은 나누어 주고 네 것은 빌려쓰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이웃이며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겠는가?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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