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행복한 사람
아침이면 눈부신 바다 위로 떠 올랐다 저녁이면 황혼빛 저편으로 사라지는
해의 일출과 일몰을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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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류
내 잎은 너의 돕는 고운 날개가 되고
내 가지는 너의 힘든 두 팔을 굳세게 잡아주며
내 꽃은 너의 굳어버린 그 마음에 희망을 안겨주고
내 열매는 너의 가슴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리라
세상의 모든 일들이 다 내 맘 같을까
잎이 빛나면 꽃은 어둡고
가지 많으면 바람 잘 날 없고
꽃이 아름다우면 빨리 시들고
열매가 많으면 참 유혹도 많지
세상살이는 이렇게 복잡한 것을
과거가 단순하면 인생의 참 멋도 단순하고
현재가 단순하면 살아갈 맛도 재미없지
그대의 삶이 복잡하면 할수록
시련도 많이 찾아오고
환경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 열매는 달콤도 하지
비록 마당엔 기암괴석은 못 갖추고
화려한 정원은 아니라도
마음만은 결코 굴하지 않게
더욱 풍치스럽고 더욱 호탕하게
입술엔 나발 주둥이
몸에는 따가운 정의로 무장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세상을 더욱 정의롭게
누구든지 남을 함부로 논하지 마라
비록 나는 땅 밑을 뒹굴어도
내 안에는 보석보다 찬란한
참된 부요를 배웠노라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누군가 내게 묻지요. http://blog.daum.net/91386/1675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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