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人格)과 명예(名譽)

 

 

 

 

              우리 인간에게는 귀중한 것이 둘 있는데 그것은 인격과 명예이다.

              사람은 자신의 생명과 자유와 재산이 소중한 것처럼 인격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리하여 사람이 인격에 손상을 입는 것은 권리를 침해당하는 것이며 나아가 사회적인 범죄를 당하는 것이다.

              인격이란 한 인간이 처해진 지적, 사회적, 도덕적 상황에서의 모든 됨됨이를 말하는 것이다.

 

              인격은 그 사람의 부()와도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인격은 현재와 장래의 삶에도 가장 중요한 재산이 된다.


              사람은 금을 주고도 인격을 살 수가 없다.

              인격은 모든 자연의 법에 순응하고 하늘이 그에게 내려주는 천상적인 능력과도 같은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타락하는 것은 그의 인격을 파괴시키려는 외부의 어떤 공격을 방치하였기 때문이다.

              인격이 그 사람이 지닌 내적인 능력이라면 명예는 그의 외적인 능력일 것이다.

 

              명예는 그 사람의 인격인 살아온 깊이, 넓이, 됨됨이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일반적인 명예는 여론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 옳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만일에 명예가 좋고 옳은 것이라면 그 명예는 자신에게 부와 존경과 행복의 근원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가 성공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영역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존경을 받아야만 한다.

              기술자가 기술에 능수 능란하고 어떤 일에든지 재주가 뛰어나면 그는 어디에서나 인정을 받는 것처럼

              사람이 명예를 얻게되면 경제적인 부도 자연히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남의 명예를 헐뜯는 것은 그 사람의 재물을 갈취해 가는 강도와도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닌 명예는 과연 어느 만큼이나 남아 있을까...

              친구나 모든 이웃에게도 과연 존경을 받고 있을까...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이 갈망을 원하였고 자라면서 부터는 칭찬받기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이 명예를 얻기 위하여 모든 것들을 희생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에 어떤 사람이 고의적으로 다른 사람의 명예를 더럽힌다면

              그는 사회적으로도 온갖 비난과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는 그의 앞 길을 가로막는 비겁한 일이며 그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잔인한 사람이고

              그의 명성을 깎아 내리려는 불의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예훼손이라고 해서 다같이 나쁜 것은 아니다.

              정의와 질서회복을 위해서 잘못을 들춰내는 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다.

              오히려 죄를 덮어주고 들춰내지 않는 것은 그들도 그 죄에 가담하여 공범자가 되는 것이다.

 

              또한 정당방위로서 다른 사람의 죄를 고발하는 것도 명예훼손이 아니다.

              이는 가해자가 바뀌어 부당하게 죄 없는 사람이 고발당하고 죄 있는 사람은 오히려 의심하지도 않는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는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을 할 때에는 신중하게 어떤 증오심이나 이익만을 따라서 공개해서는 안될 것이다.

                

              당신은 우리 주변에서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는 국회 싸움이나 언론의 자유들을 한번 살펴보라

              얼마나 남용이 되고 있는지, 오로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만 방영되고 있지는 않는가

 

              단 한 가지의 행동만으로는 그 사람의 전체인격을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금한 선한 일을 가지고 성급하게 그 사람을 띄워 일약 스타로 인정할 수없는 것처럼

              단 한번의 실수만으로는 그의 인격을 무시할 수가 없다.

 

              인간을 바라볼 때는 평가자의 마음 자세에 따라 모든 편견을 버리고 정직하게 먼저 양심이 따라야 할 것이다.

              반쪽 진실이란 처음부터가 없는 모순된 말이다.

              사실을 제시할 때는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오직 진실을 규명하는데만 마음을 쏟아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우리 사회에 과연 올바른 눈, 올바른 비판이 있는가?

 

              사실의 정확한 문맥과 정황은 보지않고 제대로 된 눈이나 평가또한 보이지 않으며서

              무조건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여론만 살피면서 할 수없이 수사를 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여당은 여당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검찰은 검찰대로, 군부는 군부대로, 모두가 정부와 뜻을 같이하고

              야당과 시민 단체들은 행여나 자기도 다칠까봐 몸을 사리고 

              부정을 바로 잡아야 할 사람들도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관망만 하고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

 

              사람의 성격은 각양각색이어서 어떤 사람은 이해하기가 매우 쉽지만

              어떤 사람은 그의 심중을 도저히 헤아리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사람들은 너무도 간사해서 주장하기를 무엇이 이루어지면 자기들의 업적이라고 계속해서 늘어놓고

              무엇이 실패하고 나면 그 모든 책임을 남들에게만 떠맡기기 일쑤이다.

 

              말이란 항상 그에 상응하는 대응효과를 수반하고 남의 험담과 욕은 다시 험담자에게로 화살이 돌아온다.

              불의에는 좀더 엄한 훈계와 선행에는 마땅한 칭찬과 격려로써 사람을 대하면서

              이 세상을 보다 공정하고 바르게 이끌어간다면 이 세상은 모두가 잘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있을 것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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