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화가 얀 베르메르(Jan Vermeer)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라는 그림입니다.
평범한 하녀가 빵이 놓여 있는 식탁에서 우유를 조심스럽게 따르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창문이 하나있고 그리로 빛이 들어와 이 하녀와 방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방안에는 식탁 이외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습니다.
이 하녀의 모습은 검소하나 건강하게 보이고,
그 얼굴의 표정은 웃음을 약간 먹음은 듯 하면서 삶에 순응하는 표정입니다.
내일을 희망하면서 주어진 삶에 순응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절제된 삶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상(想像)속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것
당신이 원하는 것
당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당신은 지금 벽위에 걸어놓고
내일을 감상해 보라
당신 마음에
상상하는 방안에서
당신이 그린 그림은
과연 어떤 그림인가?
마치 신비한 동화처럼
미지속에 떠오르는 그림인가?
아니면 은밀한 공간에서
온 몸이 꿈틀대는
욕망의 그림인가?
그 그림속에서
미소짓는 천사의 모습을
조용하게 내려다보는 그 눈길을
당신은 상상해 보라
당신은 지금
상상하는 그 어둠속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