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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영상 참조

 

                당신의 애국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 같은 나라에서 살면서

             같은 말을 쓰면서 살아갑니다.

 

             그리하여 우리 조국이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조국은 다른 어느 나라가 줄 수없는 소중한 기억들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국방이니 안보니 할 때에 그것은 군인들이 맡은 임무라고 하였으나

             오늘날의 나라 문제는 그들만의 일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애국심이란 말은 그래서 생겨난 말입니다.

             애국심(愛國心)이란 자신의 나라에 대한 사랑을 말합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와서 애국심은 다른 나라를 배척한다는 의미로 변질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와 같은 애국심의 저변에는 다른 나라에 대한 증오가 깔려 있습니다.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은 누구나가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기적인 마음의 총 결집체가 애국이라는 구호로 나타납니다.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은 안중에 없이 어떻든지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이 잘 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이 애국을 부르 짖으면 부르 짖을 수록 나라와 민족 사이의 갈등은

             더욱 커지게 마련입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신앙심과 애국심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지를 물어 봅니다.

             만일 당신이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든 인류를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인종적 차별이나 증오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는 그분께도 큰 죄가 됩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진실한 애국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는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예수께서는 갈릴리의 언덕과 게네사렛 호숫가를 거닐면서

             로마의 일곱 언덕과 티베르 강의 금빛 물결보다도 더욱 친근하게 느끼셨을 것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되었을 때는 눈물까지 다 흘리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만든 것은 예루살렘의 멸망 그 자체보다도 백성들의 죄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기억 속에 지금도 남아 있는 고 이수현(26)이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01년 1월 26일에 개인주의가 팽배한 일본에서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전동차에 치여 자신은 그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본 사회는 크게 감동을 받았고

             아직도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벌써 10년도 훨씬 넘었지만 일본 도쿄 신오쿠보 에서는 해마다 1월 26일이면 추모 행사를 갖고

             그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면서 일본인들도 배워야 할 소중한 기회로 삼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다른 나라에 가서 한국인의 정신을 보여준 것은 우리의 욘사마나 소녀시대도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삼성이나 현대나 대기업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일찌기 인류애를 품었던 한국의 청년이었습니다.

 

             당신은 군대 안에서 군인들이 모두 똑같은 보조로 행진곡에 발 맞추며 같은 임무를 띠고

             행진하는 광경을 보았습니까?

 

             군인들이 함께 어울려 어깨총을 하고서 힘차게 무대 앞을 지나가고 있으면

             우리의 가슴에도 저절로 전율이 다 느껴질 정도입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것이 바로 군대입니다.

             사회는 자기가 힘들면 그만 두면 되지만

             군대는 아무리 참기 힘들고 괴로워도 꾹 참고 해야만 하는 것이 군인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애국심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국심이라는 것은 사실 만져 볼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리하여 국가는 군대 안에 기(旗)를 세워 놓고 군인들에게 애국심을 심어 주며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그 깃발을 바라보며 국가에 대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 깃발을 향해 경의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국가에 대한 모독 행위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법관이 입는 법의(法衣)도 이와 비숫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그 법의는 법관에게 부여된 눈에 보이지 않는 권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애국심은 어떤 억지나 강제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에 군인이나 법관이 잘못된 가치관을 갖고 있다면 큰 혼란이 일어나고 말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잘못된 신앙을 갖게 되면 그 신앙이 주는 구원의 의미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영적인 의미들이 미신적인 것으로 전락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도무지 성경을 읽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성경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님이 자기를 지켜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 성경에 대한 미신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를 수단화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역시도 그릇된 신앙인들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내용이 빠져버린 애국심, 신앙심들은 모두가 헛된 미신과도 같은 것입니다.

 

             잘못된 애국주의는 이 사회를 질식시키고 정치와 문화에도 큰 해가 됩니다.

             지난 몇 십년 동안 우리는 남과 북으로 나누어서 이념 대결로 얼마나 비참했는지 모릅니다.

 

             연평도에는 포탄이 떨어졌는가 하면 남북 대화는 모두 다 중단되었으며

             급기야는 통진당이 해체되는 재판까지도 우리는 목격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애국심은 군사들의 합창이나 방산 비리같은 것을 자꾸 만들어 낼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위대한 작가는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독일 제국이 군국 주의에 빠졌을 때 그 나라는 위대한 작가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숭고한 문학의 본질은 온 세계를 하나로 여기고 온 세계인들을 한 가족처럼 여기는 세계주의인데

             우리의 문학은 호전적인 정신을 너무 지나치게 찬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나라에 무슨 위대한 작가가 나올 것이며 노벨문학상이 나오겠습니까?

             사회가 아무리 시끄럽고 불의가 만연해도 원망하는 소리만 들려올 뿐

             지성인들의 목소리는 하나도 들려오지도 않습니다.

 

              " 북한을 찬양하는 놈들은 모조리 잡아다가 구속시켜야 해...

                너희같은 종북 주의자들 때문에 이 나라가 요 모양 요 꼴이지..."

 

              " 저거 바보 아냐? 미친 거 아냐? 자기는 죽으면서 도와 주긴 왜 도와줘...

                일본 사람이 우리에게 어떻게 했는데..."

 

            그러나 방법들이 서로 다를뿐이지 어느 사전에 종북 주의자가 따로 있으며

            어느 법에 자기만이 옳다고 하는 말이 어디있습니까?

 

            그렇다면 이와 마찬가지로 저들 또한 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하고 유치한

            아더매치유 같은 행동에는 과연 문제가 없을까요? 그것은 그것이고 이것은 이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 도둑이 매 들고 나선다, 방귀 뀐 놈이 되레 성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들은 모두가 파렴치한 행동을 보면서 꾸짖는 속담입니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부정을 고발하고 파헤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협박하는 나라...

            소중한 자식들을 애국하라고 군대에 보냈더니 성폭행이나 당하고 구타를 당해서 죽어서 돌아오는 군대...

 

            전 국민이 보는 인사 청문회에서 자신들의 권력욕을 위해서 공공연히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들...

            세월호의 참사 속에서 추모 집회를 향해 물대포를 쏘면서 거침없이 캡사이신을 뿌리는 나라...

 

            당신의 애국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애국은 무엇이기에 저리도 같은 국민들끼리 싸우며 무슨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일까요?

 

            요즘은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곳을 가든지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고 비행기가 가는 곳이라면 어떤 오지에서도

            한국인들을 볼 수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전 세계의 관광지에서 무 질서와 탈법을 야기하는 관광객들은

            거의가 한국인들입니다.

 

            어느 책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뉴질랜드의 버스비가 굉장히 비싸다가 생각했는데 어느 날 한 장면을 목격한 뒤로부터는

            오히려 버스비가 싸다가 생각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그가 탄 버스가 정류장에 섰습니다.

            뉴질랜드는 버스의 도착 시간과 출발 시간이 다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출발 시간이 되었는데도 그 버스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기사가 잊어버렸나"해서 기사를 바라보니 그는 유리창 너머로 무언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니 저 멀리서 한 노인이 저벅저벅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버스 기사는 그 노인이 자신의 버스를 타러 온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버스 기사는 노인이 버스를 타고 나서도 좌석에 안전하게 앉았는지 확인한 후에서야 출발했습니다.

            이 광경을 모두 보고 난 그 사람은 버스비를 충분히 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늙었을 때도 자신 또한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애국자는 자기 나라만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며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나 복지에도 존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나라에서도 한 번도 불의와 싸워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남의 나라와 남의 민족을 존중할 수 있을까요?

 

            흔히 가정을 국가의 축소판이라고도 말합니다.

            국가는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위해서 도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국가가 붕괴하는 이유는 가정들이 허약하기 때문이고

            국가가 발전하는 것은 국민들이 가정에 충실한데서 오는 것입니다.

 

            그들은 보좌에 앉아있는 대통령에서 부터 말단에 있는 부하에 이르기까지

            가정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다해왔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끝나고 마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애국자는 조국을 옹호하기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자신의 조국이 위태롭게 된다면 조국을 위하여 어떤 희생도 감수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애국자들은 결코 다른 나라의 증오나 미움을 유발시키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모든 나라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짜 애국자들은 지금도 자기 나라가 다른 나라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관여 하든지

            절대로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기 조국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는 것 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때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그와 같이 어렵고 막중한 일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무슨 사명이 없었다면 이 땅에 태어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 나라의 문화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이 나라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작은 교통 신호라 할 지라도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입니다.

            불의와 당당하게 맞설 수있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우리의 사랑이 너무 한 곳에만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 할 일을 찾는 백성은 흥하고 원망을 찾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도 창을 닦고 정부 종합 청사 뜰의 잔디를 깎으면 지금 죽어도 한이 없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조국이 위기가 오면 유대인들의 심정처럼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일제히 조국으로 달려와 남녀노소 할 것없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동이 너무 지나쳐서 전쟁을 유발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리 나라의 무역이나 경제보다도 정의로운 나라가 되기를 희망하

            우리 민족이 도덕이나 지적으로도 고양(高揚)되어

            어디에 가서든지 전혀 부끄럽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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