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불의에서

 

 

 

 

 

                 불의는 언제나 한 나라를 정상에서 멸망으로 몰아 넣는다.

                 어떤 나라의 국민들도 정의가 사라질 때 결코 그 불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람들은 갈수록 힘을 잃고 화평을 잃어버리고 오직 권모술수(權謀術數)와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서로 물고 뜯고 속이는 사회가 되어버릴 것이다.

                 나라에 불의가 가득하고 민심이 요동칠 때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은 멸망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례를 지난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가 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일들이 왜 일어나며 무슨 결과를 가져올 지 전혀 모를 때가 많다.

                 그리하여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당장 코 앞에 있는 사실만을 가지고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부와 국가를 떠받치는 힘이 순전히 정책을 수립하는 능력과 그 정책을 실행하는 행정력과

                 국민들의 협조가 곧 정부와 국가를 유지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정책 수립능력이나 행정력이나 국민의 협조등은 항상 불완전한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통찰력으로는 도저히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할 수도 없고 아무리 정책을 잘 수립한다 할지라도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조그만 사건으로 정책을 개편해야만 하는 경우가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협조로 과감히 행정력을 펼친다 하더라도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이미 우리들은 많은 것을 경험하였다.

 

                 지난 MB정권 당시 거행된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이나 세빛 둥둥섬은 한치 앞도 모르고

                 자신의 업적에만 눈 어두워 무작정 밀어부친 국가적 불의이다.

 

                 어느 국가이든지 사람이 불의하고 부족한 상태에서는 나라가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불의를 그냥 놓아둔 상태에서는 그 누구라도 더 이상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가 없다.

                 지금 하늘이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며 역사가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날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많은 국가적 사건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가 너무 어리석어서 불의를 저지른 나라에 대한 하나의 작은 경고이며 하늘이 우리에게 내리는

                 정의의 심판이다.

 

                 역사에서의 일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역사의 길목에 서서 이유야 어찌하든 그를 희생해서라도 더 나은 길로 가고야 말겠다는 역사의 깊은 뜻이다.

 

                 그 동안 역사가 가르쳐준 권력자들의 낙마는 더 이상 권력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국민들을 섬기라는 경고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는 그가 어떤 자라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독재에 대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더 이상 강압과 폭언을 일삼지말고 화해를 하라고 당부하는 역사의 간절한 멧세지였다.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언제나 국민들의 뜻과 멀어질 때는 화가 미쳤다는 사실이고

                 불의가 만연할 때는 나라에 엄청난 재앙이 뒤따랐다.

 

                 이제 우리는 그 누구도 역사의 일에 무관심한채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

                 오늘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역사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바로 알고 이 시대를 향하여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가 자주 사용해왔던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이나 민심은 천심같은 말은 그냥 저절로 우연히 생겨난

                 말이 아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깊은 뜻이 숨겨져 있으며 나와 우리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정의이며 하늘의 뜻인 것이다.

 

                 불의는 언제나 너와 나 사이를 갈라놓고 멀어지게 만든다.

                 국가가 불의한 길을 자청하고 무작정 걷고 있을 때 국민들은 자연히 희망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국가와 국민들은 이제라도 불의에서 떠나 정의를 사랑하고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 길만이 이 나라가 살 길이며 거기에 아름다운 세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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