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

 

 

 

 

화창하던 봄 날에

모든 생명들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고

 

꽃들은 매혹적인 자태로 향기를 더욱 발산할 때

벌들은 꽃밭으로 모여들며 즐겁다고 노래한다.

 

그러나 그 꽃들이 모두다 떨어지고 향기도 더 이상 나지 않을 때

그 벌들은 꽃을 피해서 외면한다.

 

 

새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사는 정원안에 따스한 햇빛이 비쳐오고

바람도 상쾌하게 불어오면

온갖 새들이 몰려와서 즐겁다고 놀이를 한다.

 

그러나 정원에서 햇볕이 걷히고 그늘이 드리울 때

새들은 소리없이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친구도 이와 같다.

우리가 기뻐 행복할 때는 친구들이 자주 놀러와 아부를 떨다가도

우리가 슬퍼 불행할 때는 냉정하게 돌아서 버린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는 우리의 모든 것이 떠났을 때 오히려 찾아온다.

그리고 우리의 집이 초라하고 슬픔으로 가득할 때 더욱 더 자주 방문한다.

 

진정한 친구란

우리가 아름다울 때에는 초대할 때만 찾아오며

우리가 지쳐 힘들 때는 초대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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