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아름다운 사랑

 

 

 

 

 

                       혹독한 겨울 추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계절입니다.

 

                       겨울에는 줄기와 가지끝에 있던 수액이 나무 뿌리로 모여 나무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고

                       대지 위에 쌓인 눈은 잡초와 식물들을 보호하여 아늑하고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살을 에는 듯한 서리는 수 많은 해충들을 박살내고 더러운 병균들을 몰아내며

                       지치고 탈진한 생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겨울은 우리에게 유익할 뿐 아니라 매우 아름다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대지와 얼어붙은 나무들,

                       유리창에 서리가 그려내는 환상적인 그림들을 보십시오!

 

                       어떤 것이 이보다 아름답고 신비로울 수 있을까요?

                       하챦은 돌맹이 하나까지도 보호하는 자연의 신비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새들은 어디선가 연락을 받고 좀더 따스한 남쪽나라로 찾아가고

                       남아있는 동물들은 자신의 깃털만으로도 추운 겨울을 얼마든지 보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같은 인생이겠습니까?

                       자연에만 겨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생에도 겨울이 있습니다.

 

                       유년기는 일생에 봄과 같고 청년기는 여름철이며 장년기는 가을에 해당됩니다.

                       그러다가 인생의 수확기가 끝나고 나면 혈관 속의 피는 점점 식어가고

                       머리에는 흰 눈처럼 쌓이게 되면서 겨울이 시작됩니다.

 

                       그때 우리는 가지들이 줄기에 매달려 따스한 봄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도 희망을 기다리면서 시련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비록 노년기엔 머리에 서릿 발이 날리고 이마엔 깊은 주름이 패이지만 마음 속까지는 아닙니다.

                       연륜은 우리에게 인생의 어떤 시기보다도 아름답고 평정(平定)을 가져다 줍니다.

 

                       세상에는 많은 교육들이 있다지만

                       아이들이 노인들 곁에서 자라게 하는 교육보다 더 좋은 교육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며 따를 수있는 노인은

                       사랑스러운 보살핌과 겸손함과 존경심으로 어른들을 공경하게 하고

 

                       만약에 아이들이 없으면 노인들도 그만큼 피곤하고 고독하게 되면서

                       황폐하고 쓸쓸한 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아! 떨리는 두 손으로 움켜 쥘 수도 없는 돈을 벌려고 애쓰는 모습이여!

                       쭈글쭈글한 몸뚱이로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걸치고서 무덤가로 향하는 슬픈 영혼이여!

 

                       당신의 그 자애로운 손길이 없었다면

                       우리들의 행복과 아름다운 세상도 결코 오지 못했노라.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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