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떠난 그 자리
아주 오래 전, 여의도 광장에 천주교 교황이 다녀간 적이 있었다.
그때에 새까만 백만관중의 사람들이 그곳에 운집하였다.
그런데 그 집회가 끝나고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자
그 광장에는 떨어진 휴지 한장 조차도 없었다고 한다.
여의도 광장이 생긴 이래 처음있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사람들앞에 요란한 말이 더 필요 있을까?
제 아무리 그것이 화려한 축제라도 실천이 없는 지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의미가 많이 퇴색해버린 축제!
시민이 많이 관람하는 문화!
신앙이란 믿음과 행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앙생활은 자기의 삶을 변화시켜 더 나은 삶으로 세워주기 위함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말씀과 도(道)와도 같은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기에 그것이 행함과 불일치할 때
그가 믿는 것 또한 더욱 의심받는 일이고
자기의 아름다운 행동은 자기가 좋아하는 그것까지 더욱 빛나도록 만들어 준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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