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며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그저 습관적으로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나눕니다.
제발 금년에는 사업이 잘 되고 가정이 평안하며 만사가 형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 기대와는 달리 시련과 풍파가 먼저 찾아오고 근심과 걱정거리가 한 해를 얼룩지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지난 날들의 경험입니다.
지나 온 날들이 고달플수록 새해에 거는 기대도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 금년 만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결국은 또 다시 힘겹게 한 해를 보내고 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노쇠해 지는 것처럼 시간과 더불어 모든 것은 낡아지게 마련입니다. 결국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고 하지만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일이요 그것은 결국 죽음에 더 가까이 다가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더불어 결국은 인간의 역사에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해 한 해를 거듭하다 보면 어느 덧 늙어지고 떠나가야 할 황혼녁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여전히 새해가 되면 또 다시 복을 기원하고 좋은 일이 있기만을 간절히 소원하게 됩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속을 줄 알면서도 희망을 가져보는 일 - 그 것마져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1월은 제뉴어리 (January)라고 하는데 이 말은 로마의 야누스 신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야누스 신은 하나의 몸에 두 얼굴을 하며 눈은 전방을 향해 부릅뜨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기 손에는 몽둥이와 키(key)를 들고 서 있는데
하나의 몽둥이는 무엇을 쫒아 버릴 때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엇을 열 때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1월은 묵은 해를 저 멀리 쫒아 버리고 새로운 한 해를 장중하게 여는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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