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따스한 봄날,

                   당신은 높은 산에 올라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 냄새를 맡으며

                   바윗틈에서 핀 어느 작은 들꽃을 보았습니까?


                   비록 그 꽃은 너무 작아서 눈으로는 자세히 볼 수 없지만

                   그 꽃의 색깔이나 모양은 우리의 가던 발걸음도 멈추게 합니다.

 

                   또한 당신은 하루 종일 시냇가에 앉아서 그 바닥에 깔려 있는 돌 하나를 보았습니까?

                   그 시냇물은 언제나 같은 수준의 양이 유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냇물의 음성은 언제나 맑고 생기가 발랄하여 희망의 노래들을 선사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꽃이나 시냇물처럼 아름답게 살라고 세상에 보내졌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가시나무와 같이 사람들을 찌르고

                   어떤 사람들은 더러운 흙탕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용기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간에 대한 야만이나 잔인한 폭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위험에 대해 무감각한 어리석음이나 만용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맹렬하게 타오르는 분노나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파괴행위는 더욱 더 아닙니다.

 

                   진정한 용기는 침착하고 신중하며 이성적인 담대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확고하고 현명하며 사려깊은 불굴의 정신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용기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급작스러운 위기가 찾아와도

                   신중하고 세심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용기란 단지 두려움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의로움에 대한 불타는 정열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의로움은 편안함이나 안락함, 재물이나 삶보다도 고귀합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의로움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포기하며

                   기꺼이 모든 것을 바칠 수가 있습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의 관심도 없지만

                   주어진 자기 책임을 다하는 것보다 세상에 더 큰 용기가 또 있을까요?

 

                   이 시대는 더 이상 큰 능력자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는 더 이상 말쟁이들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는 더 이상 글쟁이들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비록 그 사람이 작지만 이 시대는 마음이 진실한 사람을 요구합니다.

                   마음이 진실한 사람만이 누가 있든지 없든지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고 말없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그런 용기있는 사람을 통해서만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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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없이 빛도 없이

 

 

 

 

                  우리는 가끔씩 TV나 미디어를  통해서 드라마를 볼 때가 있다.

 

                  배우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따라 주연급과 조연급으로 나뉘어서 열심히 연기하는 것을 볼 때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고 시청자들도 그만 그 속으로 끌려 들어가고 만다.

 

                  관객들은 주로 주인공을 보면서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어느 때는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의 드라마가 완성되기 까지에는 모든 스텝들의 노고와

                  이름없이 등장하는 수 많은 엑스트라의 수고가 빠져서는 안된다.



                  한 나라가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지휘관들의 전략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 많은 무명 용사들의 희생없이는 어떠한 전쟁도 결코 치룰 수가 없다.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시대마다 위대한 인물들이 혜성처럼 등장하지만 아무 이름없이 빛도 없이 수고한

                  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고이지 않은 곳이 없다. 

 

                  밤 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저 별들을 보라.

                  사람들은 지금도 이름난 별 자리만을 찾고 기억하지만

                  실상은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으며 성운(星雲)을 길게 늘어 뜨리는 것은 그 별자리가 아니다.

                  이름도 알 수없고 빛조차도 희미한 아주 작은 별들이다.

 

                  만일에 하늘에서 그러한 별들이 없다면 하늘은 어떠한 모습일까?

                  우리의 밤 하늘은 너무도 단조롭고 아름답지도 못할 것이다.

 


                  역사의 촛점이 항상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 뛰어난 인물에게만 모아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렇게 큰 업적은 아니라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그가 비록 작은 사람일 지라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세상에서 덜 알려지고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들에게 더 신뢰를 갖기 마련이다.

                  그것은 그들이야 말로 우리와 닮은 점들이 많고 더욱 더 친근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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