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본 이 시대의 주인공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공화국"이란 글에서

                      국가나 사회를 하나의 올림픽 경기장으로 비유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가면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선수들, 관중들이 모인다고 했습니다.

 

                      상업을 위해 찾아 온 사람들은 운동시합에 돈을 걸거나 물건을 파는 사람, 광고주들이고

                      경기를 위해 찾아 온 선수들은 어떤 의미에서 명예나 인기를 누리려는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며

 

                      관중들은 경기를 통해 울고 웃는 사람들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플라톤은 하나의 국가안에도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도박사들과 같이 사업을 위해 돈을 벌려는 사람, 재벌들이 있는가 하면

                      경기장의 선수와 같이 인기나 명예를 얻으려는 정치인, 기관장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를 바라볼 때 올바른 눈이 있습니까?

                      우리의 사회, 국가안에서 역사의 주인공들은 누구입니까?

 

                      사람들은 대체로 겉으로 나타난 것만이 진실이며 감추어진 세상은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지난 2002년, 2010년의 월드컵 축구 경기가

                      한국의 자랑스런 4강, 16강 달성이라는 업적을 남긴채 막을 내렸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뛰어준 홍명보, 유상철, 안정환 선수를 비롯해서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선수등 감독님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그들은 한국 축구사의 주역들로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역사 현장에서 이번 월드컵 축구의 진정한 주인공들은 누구였습니까?

 

                      기업인들입니까? 선수들입니까? 아니면 방송인들입니까?

                      이미 그들은 충분히 그 댓가를 받았고 인기와 명예를 한 몸에 누렸습니다.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던 날 밤을 새워 공원에서 거리에서 집안에서 아무런 댓가없이

                      목이 터져라 " 대 ~한민국"을 힘껏 외치던 그 때의 국민들의 응원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오히려 역사의 현장을 지켜 보면서 때로는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분노를 나타내며

                      때로는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서로가 어울려 경기를 관람하고

                      성원을 보내주는 관중들이야 말로 진정한 이 시대의 주인공이 아니겠습니까?

 

                      이 시대의 주인공들은 선수들의 모습을 예리한 눈으로 주시하던 관중들과 같이

                      오늘날 우리 사회 역사를 예리한 눈빛으로 지켜 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도덕적인 혼란, 가치관의 혼돈, 극단적인 이기주의 속에서

                      서로 증오하고 미워하는 적대감이 팽배해진 사회입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 역사의 눈으로 그들을 이해하며 바라보아야 할까요?

                      올바른 눈, 올바른 의식은 우리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위에 서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주인공들은 더 이상 사회를 실망시키거나 분노케 하지 않고 자유케하며 감시하고 

                      희망을 줄 수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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