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인왕산









어린 시절에 뛰어 놀던 본부를 찾아서...         때 마침 한 마리의 새가 날아왔다.        낡은 휴대폰으로 찰칵



어느 새 나의 발목앞까지 접근...                      넌 누구냐!                      내가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에


당신은 넓은 들로 나가서

식물들이 어떻게 자라는가 한번 관찰해 보라


시냇가의 수양버들

들판에 핀 수선화

바위에 낀 이끼나 고사리들...


이들은 마치 따스한 봄날처럼

말할 수없는 열정으로 아름답게 자라고 있다.


수양버들은 위에서 더러운 물이 천천히 흐르는 시냇가에

푸른 잎사귀를 영광의 깃털처럼 달고

그 모습이 차마 너무나도 부끄러워

가지들을 쭉 내린채로 온 몸을 감싸고 있다.


들판의 꽃은 하늘에서 보내 주신

단비를 받아 마시며 무척 좋아하는 듯이

모든 가지들을 하늘로 벌리면서 힘차게 자라난다.


만일에 즐거운 콧 노래를 부르며 흘러가는 시냇물이

중간에서 흙탕물과 섞이면 어떻게 될까


가냘픈 수선화가 꽃샘 추위에

차갑게 떨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로 우리 앞에 미묘하고도 매력적인 유혹이 찾아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끼나 고사리같은 양치류도

바위나 벽에 붙어 살면서도

거칠고 사나운 부분들을 부드럽게 해 주고

희망을 전해주고 있는데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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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 공원 가는 길

 

 

 

 

정상을 향해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발은 무겁고 몸은 피곤하다.

 

그러나 그 보다도 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마음 속의 근심이다.

 

내 마음의 평안을 찾아

노을 공원으로 ...

 

아직은 바람도 차고

아는 이도 하나 없는데

                                      

이른 아침에 뜻밖의 하늘로 부터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 손님은 마치 근심을 몰고 가는

희망의 천사같이

                                      

급하게 금빛 물결을 타고 마중 온

쁨의 햇살이다.

 

오솔길을 따라서

개나리꽃, 민들레꽃, 살구꽃...

 

인간의 본성은 원래가 다 이기적인가 보다.

그러나 나는 말하리라.


나는야 그래도 이 세상에서 

내 아버지가 지으신 그 솜씨가 제일 좋더라.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어느 날 나는 연희동의 안산 봉수대 정상에서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 분들의 표정은 너무도 행복해 보였으며

그분들을 위해 나는

내가 살아온 안산이야기와 추억들을 들려주며

기꺼이 그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고

신비로운 연세대학교의 교정길도 안내해 드렸습니다.

 

부럽기만 하였던 그들을 바라보며

다음날에는 노을공원을 찾아 저의 휴대폰에 마음을 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필요하신 분들은 가져다가 쓰세요.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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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은 생명의 계절

 

 

 

 

 

 

 

                4월은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입니다.

                4월이 오면 모든 가지마다에는 수액이 차 오르고

                

                새 생명들은 눈을 뜨고 나와 새들도 화답하며

                멀리서 부터 오는 봄 소식에 내 마음도 눈 부셔 현기증이 다 날 정도입니다.

 

                하얀 목련꽃은 벌써 입을 쩍하며 벌려 있고

                개나리와 벚꽃, 철쭉꽃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월의 계절에는 즐거움과 기쁨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4월에는 슬픔과 어두움도 찾아 옵니다.

 

                당신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 산 아래의 광경을 보셨습니까?.

                거기에는 평화로운 마을과 들판, 저 멀리에는 바닷가도 보입니다.

 

                새들은 공중에서 즐겁게 놀이하며 소들은 들판에서 한가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행복한 표정으로 일터에 나갑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옵니다.

                마음의 노래 소리는 아직 채 끝나지 않았는데

 

                공중의 날아 다니던 곤충들은 새들의 먹이가 되고

                새들은 먹이를 찾는 맹금류(猛禽類)를 피해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꽃은 활짝 피었으나 점점 시들어 가고

                소와 양들은 끌려가서 지금도 어디에 있는지 말이 없습니다.

 

 

 

 

                                                                                                                      메일 속의 YTN 영상입니다.

 

 

               그런가 하면 4월의 봄 바다는 아직도 차갑기만 합니다.

               지난 4월 16일 안산 단원고의 어린 꽃봉오리들이 제주도로 수학 여행을 가는 도중

 

               그만 세월호에 붙잡혀서 차가우면 차갑고 무서우면 무섭다고 도망가지를 못하고서

               차가운 바닷속으로 한 잎씩 한 잎씩 산화(散花)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황금만능주의(黃金萬能主義)가 좋다고들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돈 보다 더 좋은 가정임을 5월은 어떻게 노래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아무리 죽음이 다가온다 해도 슬퍼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러한 슬픔은 우리의 삶 속에서 모든 것을 빼앗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슬픔이 우리에게서 모든 용기를 빼앗아 가지 않았다면 아직 우리는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사랑에는 불가능한 것도 가능케 하는 그 어떤 힘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 처했든지 그 곳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나타낼 수 있도록

               서로 사랑하고 즐겁게 살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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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이 주는 교훈

 

 

 

 

                          어느 날 사계절이 모여서 누가 바위의 마음을 가장 먼저 열리게 하는지 내기를 하였습니다.


 

                          먼저 봄이 자신의 산들바람으로 바위를 간지럽히며 유혹을 해왔습니다.

                          바위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게 하였고

                          나무들은 가지를 뻗어 바위를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바위는 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고 봄의 부드러운 애무에도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언제 왔는지 여름이 대기하고 섰다가 봄을 밀쳐내고 따스한 햇볓으로

                          그의 마음을 녹여보려고 하였습니다.


                          낮이 되면 여름은 바위가 상할까바 걱정을 하며 구름 장막으로 바위를 가려주고

                          혹시라도 그의 몸에 열이 날까바 소낙비도 열심히 뿌려주었습니다.


                          바위의 몸은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하였지만 저녁이 되고 햇볕이 사라지자

                          금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여름도 할 수없이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가을은 봄과 여름이 바위에게 너무 친절하게만 대해주었다고 생각하면서

                          바위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을 모두 시들게 하고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던 나무 잎사귀들도 모두 떨어 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싸늘한 바람을 동원하여 바위를 위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바위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계절을 순순히 받아들일 뿐이었습니다.

 

 

                          드디어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은 제일 먼저 강한 바람을 보내어 바위 주변을 쓸어가고 그를 땅에서 드러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차가운 눈과 서리로 그의 몸을 완전히 덮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바위는 온 몸을 떨구면서 안에 들어가 전혀 모습은 보여주지를 않고

                          오히려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면서 지난 날들을 회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모든 일이 순탄할 때는 행복을 모르다가도 막상 환란이 닥쳐오면

                          그제서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비로서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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