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평화는 올 것인가?

 

 

 

 

 

           요즈음 우리가 사는 주변에는 봄 날처럼 따스하고 인정있는 일은 보기 어렵고

 

           잔인하고 무서운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모습들을 볼 수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도 점점 무감각해져서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복수의 원칙이 점점 더 인간의 마음속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개심(敵愾心)을 일깨우는 것들이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등은 파리처럼 여기고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역사적인 사법정의들도 부인하고

           5.18의 망언도 서슴치않는 사건들이 날마다 사회를 어지럽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암암리에 인간의 마음속에 복수심과 잔인함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북한은 불행히도 한국 전쟁을 겪었기에 매일같이 안보의식을 강화하지않으면 안되었고

 

           계속되는 저들의 도발앞에 무서운 적개심과 보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세계도처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역시 전쟁과 보복으로 일관된 적개심에 뿌리를 두고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인간은 자연히 거기에 물들지 않을 수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평화를 외쳐도 외치는 자신이 감정을 앞세우고 있는데 과연 이 땅에 평화는 까요?

 

 

 

 

                                                                                                                             임진각에서

 

 

 

 

 

           인간은 누구나 불안과 공포를 체험하며 이 땅에 평화가 오기만을 희망합니다.

 

 

           우리가 평화라고 말할 때 평화는 단순히 평화롭고 고요한 상태만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개인과 집단간의 화목과 친교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평화란 정치, 군사, 종교를 초월한 가정과 기업과 사회와,학교등 모든 것의 이상입니다.

 

 

           그러나 평화는 언제나 악의 도전으로 평화를 유지하기란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전략적인 측면에서만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막강한 군대와 무기, 경제적인 성장에서 평화가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인권이 무시되정의가 사라지고 만다면 그 평화는 오래가지를 못합니다.

 

 

 

           전쟁에서의 승패는 군사적인 숫자나 우위에 있지 아니하고 경제력또한 평화와는 전혀 다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일치되지 못하고 갈등이 지속될 때 그 경쟁은 패망하기도 쉽습니다.

 

 

           진정한 평화란 모든 사람과 관계가 유지되며 모든 근심과 불안이 제거될 때만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평화, 평화통일을 날마다 주창하고 있지만 말로만 외쳐대는 그들에게 진정한 평화는 올까요?

 

           평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갈등과 전쟁까지 불사하고 만다면 이는 진정한 평화가 아닙니다.

 

 

           우리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운 놈에게 떡 하나를 더 주어서라도 원수를 친구로 만든다는 우리 선조들의 슬기입니다.

 

 

           평화의 지속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가운데 하나가 화해입니다.

 

           화해란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우정의 관계를 지속하자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남을 비난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허물을 살펴보고

           단절된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만이 진정한 평화를 기대할 수있습니다.

 

           안보의식만을 가지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저주하는데만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어떻게 분열의 역사를 지양하고 화해를 이루어 갈 수 있을까를 연구해야 할 때입니다.

           과거에 가졌던 모든 적개심을 내려놓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향하여 모두가 힘있게 나서야 할 때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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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기념의 방향

 

 

 

       전쟁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퍽 오래된 것이다.

      인간은 평화를 그토록 원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전쟁을 준비하는 모순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현 상황은 준 전시상태요, 긴장감이 나돌고 있는 현 상황에 따라

      대한 민국의 건장한 신체의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 씩은 국방의 의무를 거쳐야 한다.

 

      한국전쟁 수십년을 맞이하면서 TV나 신문등 각종 언론들이 쏟아내는 것들은 여전히 전쟁에 관한 기억들 뿐이지

      어떻게 하면 평화를 위해 안정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진지한 논의는 아무 것도 없다.

 

      평화에 대한 교육은 전혀없고 반공교육을 더욱 강화한 것만이 한국 전쟁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부가 되어 버렸다.

      이념과 사상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는 평화와 통일의 문제는 아무런 절실한 것이 되지를 못한다.

 

      이미 굳어질 때로 굳어져 버린 기성세대에는 기대할 수 없고 다음 세대에나 통일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는데

      어릴 적부터 철저하게 반공, 이념교육을 받고 자라난 저들앞에 과연 평화는 올 것인가?

  

      평화와 통일의 문제는 이러한 정권의 이해에 얽매인 당사자들이 아니라

      순수한 민간인 단체들로 구성된 시민들이 주도해 나가야 함이 옳다.

 

      실제적으로 한반도의 전쟁은 남북간의 현실상 일으킬 수없을 것이 확실시하다.

 

      그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지 않고서는 극복할 수 없다는 북한의 현실과

      남한은 국제사회의 동의와 미국의 지원없이는 섣불리 전쟁을 할 수 없다는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시대로 올라가면 제2차 세계대전은 일본과 독일간의 연합국의 전쟁이었다.

      전쟁도발에 대한 응징으로 독일은 동서양맥으로 분단되어야만 했고 

 

      일본에 대한 응징역시 일본열도에서의 분단이 자연히 이루어졌어야 옳았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한반도를 강제분단조치 시켜버렸다.

 

      그로 인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을 대표하여

      우리는 동족 간의 뼈아픈 대리전쟁을 치뤄야만 했고 약소 민족의 서러움을 맛보기도 했다.

 

      어느 덧 남북의 집안 싸움은 더 이상 우리만의 문제가 안되게 되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염려하는데 감상적이지 않을 부모는 없다.

      자기 식구에 대해 감상적인 것은 지극히 당연한 문제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민족에 대해 감상적이지 않고 냉철하게 사태만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은 너무 야만적이고 가족이기를 포기한 잔인한 행위와도 같다.

 

      이제 우리는 통일문제에 있어서 보다 마음을 열어야 한다.

 

      우리의 통일에 대한 방식은 "철저히 고립된 체계"안에서 지나친 남북간의 문제로만 바라보고 있다.

      이것은 주로 정보에 원활하지 못하고 자기 주장이 지나치게 강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한반도의 통일문제는 가장 열린 마음과 성숙한 자세를 가지고 행동으로 옮길 때만이 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당장이라도 전쟁날 것같은 분위기를 만들며 나라를 지배하는 통일방식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통일은 우리와 우리민족을 살리기위한 최대의 방편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민족구성원 어느 누구도 희생되지 않고 올바른 평화로운 방식에 의하여 진행되어져야 한다.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개인적, 국가적 고통과 함께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예상될 수도 있다.

      반세기가 넘는 동안 서로다른 이념과 체제아래 서로다른 삶을 보내왔기에

      사회적으로도 많은 갈등과 혼란, 불편이 예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 우리 역사가 저지른 어리석음과 무 책임에 대한 반성의 비용이며

      나아가 통일과 번영에 따른 반드시 지불해야 할 수업료와도 같은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동번영과 세계평화통일이다.

 

      우리는 지난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동족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어왔고 마음의 분단까지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서로를 사랑하는 대신에 미움과 증오, 끝없는 반목을 가져왔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민족분단에 따른 더 이상의 전쟁 공포와 민족 희생을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그동안 우리는 지나치게 국가 중심주의가 강해졌으며 이기적이고 투기성 자본에 의한 경제의식이 많아지고

      사회적으로는 퇴폐와 소비에 의한 문화 중심산업이며

      안보적으로는 과도한 군비경쟁에 도취되어 제국주의적인 성향에 가까워졌다.

 

      이러한 불완전한 사회를 속히 탈피하여 어느 선의 안보력을 바탕으로 상호의존적인 평화체제를 형성하고

      지역마다 따스한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는 사회로 회복되어야만 한다.

      

      지금 우리가 할 수있는 일이란 튼튼한 국방과 외교력은 시급하다.

      주변 4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민족 자존과 번영의 힘을 스스로 유지하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 못지 않게 우리 사회내에서 일어나는

      지역및 계층간의 갈등해소와 화합을 이루어가는 일 역시 당장에 시급하다.

 

      민족의 이념과 갈등의 제거없이는 이 땅에 진정한 평화란 없다.

      증오와 분노가 자리잡고 있는 한 우리 사회에 진정한 평화란 찾아 올 수가 없다.

 

      이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제2, 제3의 연평해전, 금강산사고, 천안함사고와 같은 사건들이

      언제 또 다시 재발할 런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국가의 흥망성쇄는 국민의 신의에서 나온다.

      국민이 정치인과 정부를 믿지 못할 때 그 어떤 강한 군대나 경제도 월남 전의 패망과 다를바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민족 양심의 순화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민족의 양심으로 거듭나야한다.

      인간의 자유와 평등, 평화와 행복의 조건들이 조화를 이루는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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