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送舊迎新)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서울


 

                     금년 한 해의 마지막 날

                     TV속 에서는 많은 이들이 나와 연신 춤을 추고 있고

                     보신각의 종소리는 어느 새 세상을 향해 마지막 자정을 알려 줄 때

                     거리에서는 벌써 잠들었어야 할 많은 영혼들이 모여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해 새 달력을 여는 순간

                     그 동안에 잠들고 있었던 온갖 회상들이 꼬리를 물고 지나간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기쁘고 즐거웠었던 일도 있었지만

                     그 반대로 괴롭고 안타깝고 슬펐었던 일이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쁨과 슬픔,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 얽혀서

                     우리는 한층 인생을 배워가며 점점 더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가만히 일기장을 펼쳐놓고 지난 해에 적었던 내용들을 들춰본다.

                     묵은 일기장에는 매양 한결같은 공통점들,

                     곧 수많은 계획들과 웃음,

                     개인적인 일, 가정과 친구, 국가와 사회문제가 맨앞을 차지하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지난 한 해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말을 한다.

                     국가 경제도 많이 어려웠고 우리의 삶은 더 없이 어려웠다.

 

                     기쁨이건 슬픔이건 정확하게 문제를 진단하여 새해에는 더욱 더 밝고

                     모두가 후회없이 아름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흔히 환경과 세월을 탓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고 헤쳐 나가게 되는 것은 자신의 결단이 매우 크다.

           

                     새해가 시작되는 첫 달은 지나간 삶에 대한 반성으로 각오의 달이다.

                     연중계획은 첫달에, 월중계획은 초하루에  

                     이 때의 마음가짐 하나가 일생을 좌우하는 것이다.

 

                    "여자는 변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젊음도 미모도 세월앞에서는 늙게 마련이고 추하게 변해가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아름다움과 추억은 달력과도 같은 것이다.

                     달력은 때가 지나면 떼어 버려야 하는 것처럼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억도

                     때가 지나면 덧없이 사라져 가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새해라는 열차에 모두가 올라탔다.

                     이 열차는 쉬지않고 달려서 과거에는 가보지도 못했던 신비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하고

                     그 길에서 우리는 어떤 풍경을 보게될 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하여 우리가 잠시라도 졸거나 잠을 자고 만다면 우리의 행복과 희망은

                     저 멀리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새해에는 우리가 더욱 민첩해야 할 것이다.

                     시기를 잘 포착해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아침에는 허리띠를 조이고 일하며

                     밤이 되면 모두가 집안에 들어 앉아 가족들과 보내야 할 것이다.

 

                     불의에는 언제나 재빨리 분별해서 대처해야 할 것이고

                     우리들의 권리도 빼앗기지 않도록 점검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항상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과거와 함께 모두 매장시켜 버린다.

                     그리하여 우리는 언제 또 다시 무슨 일이 닥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난 해와 똑같이 허송세월로 시간만 낭비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아!

                     만일 우리가 동정심도 없고 피도 눈물도 없이 살아간다면 새해는 어떻게 될까?

                     또 다시 지난 해와 같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불행한 시대가 되고 말 것이다.

 

                     1년 365일을 불의한 세력들과 맞서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이나 NLL 대화록 공개,

                     4대강 공사나 역사교과서 수정, 철도노조의 파업같은 각종 사건들과 싸우면서

                     보내게 될 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널리 살펴보라!

                     얼마나 많은 자비와 동정이 필요한가?

                     우리의 주변에는 아직도 병으로 누워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있다.

                     과거에는 직장이 있었지만 이제는 직장이 없어 가난에 허덕이며 신음하는 자들도 많다.

 

                     앞으로 올 새해는 우리의 결심과 인내를 시험하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올 새해가 지나간 모든 날들보다 더욱 더 소중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희망을 잃지말라

                     담대함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 새롭게 시작하라.

                     그래야만이 우리가 더욱 새해에 잘 될 것이며 나라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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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와는 싸워 끌어내라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마치도 죄수가 갖힌 감옥처럼

                  두려움과 고통이 많이 도사리는 곳입니다.

 

                  오늘날의 감옥은 사방 팔방으로 간수들이 지켜있고

                  천근 만근같은 철문들은 도저히 사람이 빠져나갈 수 없는 우리의 삶을 뜻하기도 합니다.

 

                  과학은 발달하고 자동차는 많아지고 살기는 좋아졌다고 하는데도

                  우리의 답답함은 점점 더 증가만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오늘날의 정치적인 상황들은 더욱 더 우리를 숨막히게 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더 든든한 오늘의 현실에서 사람은 어떻게 빠져 나와야 할까요?

 

                  정치가 부패하면 사회 전반이 영향을 받기가 쉽습니다. 

                  사람의  몸에 병균이 침투하면 한 곳만 아픈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열이나고 앓게 되는 원리와도 같습니다.

               

                  지금 이 사회가 열이 나고 있는 것은

                  그래도 이 나쁜 불의들과 싸우려는 세력이 많기 때문입니다.

 

                  악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모아 이 악을 몰아낼 때

                  비로소 이 사회는 다시 정상을 회복할 수있을 것입니다.

 

                  잘 열려질 것 같지 않은 감옥은 우리의 정치적인 현실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고통과 절망을 체험하며

                  뜻하지 않던 질병앞에서, 사업의 실패앞에서

                  도저히 헤어날 길이 없는 생활의 절망앞에서

                  사람들은 크게 좌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의 역사 속에서 권력과 횡포는 수 많은 생명들을 앗아갔고

                  오늘도 곳곳에서 많은 고귀한 생명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불의는 언제나 우리 앞에 크고 작은 철문을 설치하여

                  자꾸만 그 속에다 우리를 가두려고 힘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불의가 만든 철문은 언제나 든든하고 견고하여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는 감옥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오늘도 그 철문을 부여잡고 탄식하며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숨막히고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의 모든 현실이 우리를 죽일 것만 같고 숨막히는 상황을 만든다 할지라도

                  우리는 더 이상 좌절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그 때를 기다리며 오히려 국민들과 하나가 되는 일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때 일수록 서로가 협력하며 나누어 가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연약하고 보잘 것 없지만

                  그 힘이 하나로 뭉쳐지면 큰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굳게 닫힌 든든한 철문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그 문은 열리고야 말 것입니다.

 

                  철문뿐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여 오만하게 굴었던

                  우리의 원수들까지라도 기필코 끌어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 힘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뭉치는 힘은 위대한 것입니다.

                  뭉치는 힘은 정의입니다.

                  아무리 절대권력을 가진 원수라도 그 힘 앞에서는 당해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힘이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자유의 아침을 맞이하며

                  마침내는 아름다운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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