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事實)과 진실(眞實)사이에서

 

 

 


 

        사람들은 대개 눈에 보이는 어떤 사실적 현상을 보고 단지 표면에 드러난 그 것만으로 진실인냥 착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진실은 그렇게 아무렇게나 단순하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다.

 

      진실(眞實)과 사실(事實)사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작가의 상상으로 전개되는 문학과 창작같은 경우 그것은 허구(虛構)라는 이름 아래 쓰여지는 것으로

      분명 사실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모두 진실로 받아들인다.


      그 이유는 그러한 창작의 경우, 허구에 의해 세상에 나올 법한 삶의 실제들을 어느 정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반면에 정확한 통계나 논리로 이루어진 수학이나 과학, 논문같은 것들은

      우리는 그 논문 내용을 어떤 단순명백한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참고만 할뿐

      그 속에서 누구나 가질 수있는 공통의 진실을 갖는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진실이 아닌 단순한 사실은 한 개인이나 소수에 대해서는 진리가 될 수도 있지만

      진실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그 누구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도 다 적용될 수 있어야만 한다.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어떤 현상, 경험을 토대로 한 주관적에 가깝고

      진실은 언제나 거짓이 없고 바르고 참된 절대적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남북이 가로막히고 서로가 호전적(好戰的)인 가운데에

      또 바닷가에서 요새만을 바라본 우리의 경우 단순히 북한에 대해 외형적인 사실만을 바라보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그 그림자가 크게 보인다고 해서 그 실체가 반드시 진실이 될 수 없다는 사실과도 같다.

 

      또한 남북정상들이 모여서 의혹만 크고 의미만 주고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뒷날 어떻게 되리라는 사실조차 생각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것을 간파한 상대들은 남의 약점을 이용하여 남이야 어떻든 선거에 유리하게 이용하는가 하면

      이왕 이렇게 된 것 다시한번 자기를 내던지며 대화록까지 공개한것이 아니던가?

      이것이 이성있는 사람들의 행동인가?

 

      이와 똑같은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도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언론들은 국민들에게 남북에 대한 잘못된 정보만을 전달해주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북한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반면에

      정부와 언론들은 진실을 차단하고 자기식 입맛대로 사실만을 편집하여 매일 방송에 흘려 보내고 있다.

 

      가끔씩 우리는 TV를 볼 때마다 사회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가난한 이웃나라들을 소개하며 그들을 돕자고 후원금과 봉사자들을 찾는 모습을 볼 때가 많다.

 

      마찬가지로 이제 우리 국민들은 이렇게 성숙하여

      누구의 간섭없이도 세계를 여행하며 의욕이 넘치고 자발적이며 사랑이 넘치는 민족이다.

 

      국민들은 지금이라도 북한에게 다가가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도와줄 수만 있다면 우리의 남북통일은 한층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 채 자꾸만 저들의 안좋은 실상만을 비춰주며

      진실을 왜곡하여 국민들에게는 성급하게 "굴종이다,이용당한다"는 잘못된 의식만을 전해 주고 있다.

 

      우리는 이제 외부적인 것, 겉으로 드러난 것,

      인간의 산술적인 숫자로 나타나는 가시적(可視的)인 것에 의해 진실을 논해서는 안된다.

      그 보다는 왜 역사가 우리들을 이곳까지 오게 했는가를 바로 알아야만 한다.

 

      북한 사람들도 분명히 우리와 같은 한국인임이 맞다면 아무도, 그 어떤 힘도, 국민을 막아서는 안된다.

      남북은 한 민족으로써 역사가 지켜준다는 진실하나만을 믿고 끝까지 돌봐주며 사랑해야 한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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