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把守)꾼의 아침


                 
               

우리의 동양인들에게는 때에 대한 생각이 짧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이 반복이 되고 사계절에 대한 자연관이 익숙하여 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그 날이 그 날같고 오늘도 그 날같이 모두가 그 날같을 뿐입니다. 그리하여 그 때에 대한 안이한 생각을 갖게 되고 때의 변화에 대하여 무 감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우리는 때의 변화에 대하여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정년퇴직이 되어 갑자기 늙어지는 것도 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날이 그 날 같은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퇴직을 하게 되었을 때 두려운 충격이 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이 그렇게도 변화하지 않는 것도 때에 대한 불감증 때문이며 사람의 생각들이 보수적인 경향으로 흐르는 것도 때에 대한 무 감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때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그 변화에 대하여 준비하지 못하며 다가온 변화에 대하여 적응하지 못하고 거부감을 갖고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역사의식이 부족한 것입니다.

역사의식을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어느 날 갑자기 그 때가 올 지라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 때를 잘못 분별할 때 사람들은 전혀 엉뚱한 길로 빠지기 쉽고 밤을 낮으로 알고 낮을 밤으로 이해하며 잘못된 행동을 하기가 쉽습니다. 이 때가 무서운 때 인줄도 모르고 방심하여 행동하다가 결국은 종말을 맞게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밤입니다. 불의와 혼란과 무질서,사치와 방탕과 음란이 판을 치는 때입니다. 악이 판을치면 칠수록 그 밤은 점점 더 깊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세상살기가 좋아졌다는 말을합니다. 비행기는 점점 더 빨라져서 세계 어디로나 이웃 드나들 듯 하며 컴퓨터의 눈부신 발전은 수많은 정보를 빠르고 쉽게 안내해주며 모든 생활속에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낮이 아닌 밤의 때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맞이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어떠한 우연이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불거져서 예견되어져 내려온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이 때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밤의 때를 낮인 것처럼 착각하고 마구 세우고, 마구 만들고 마구 쓰고, 마구 먹고, 마구 버려져왔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한 바탕 먹고 마시고 뛰노는 축제에만 혈안이었습니다. 난장판을 벌려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때에서야 그 마셨던 술이 채 깨기도 전에 거대하게 쌓아올렸던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우리의 역사의 밤도 점점 더 깊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긴장하며 이 밤을 밝혔어야 했는데 모두가 다 졸고 있는 까닭에, 방심하고 있던 까닭에 미처 그 기상 나팔소리를 울리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 정신을 차리고 기상 나팔소리를 울려야 할 때입니다. 때를 분별 하지못한 어리석음을 반성하고 이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어리석음을 깨우쳐 달라고 소리 높여 울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때가 밤인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 밤에 깨어 정신을 차리고 아침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은 그 새 날을 위하여 준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밤의 문화인 때묻은 것, 더럽고 추하며 사치와 낭비로 물든 우리의 나쁜 악습들을 떨쳐버리는 일입니다. 지금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 사치와 허영에 들뜬 낭비의 벽을 허물어 트려야 할 때입니다. 때로 이 밤이 너무 길어서 우리에게 온갖 추위와 고통으로 어려움을 준다고 할지라도 금방이라도 아침이 올 것처럼 허둥거리지 말고 모두가 역사의 밤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목을 빼고 긴장하면서 그 새 아침을 위하여 힘있게 기상 나팔을 울려야 하는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희망주는 강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계절이 주는 교훈  (0) 2014.03.03
희망이 오는 길에  (0) 2014.02.17
소원이 무엇입니까?  (0) 2014.01.25
우리 사회의 거인 본능  (0) 2014.01.20
격려하며 즐겁게 사는 세상   (0) 2014.01.15

 




                                                         파수(把守)꾼의 아침


                 
               

우리의 동양인들에게는 때에 대한 생각이 짧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이 반복이 되고 사계절에 대한 자연관이 익숙하여 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그 날이 그 날같고 오늘도 그 날같이 모두가 그 날같을 뿐입니다. 그리하여 그 때에 대한 안이한 생각을 갖게 되고 때의 변화에 대하여 무 감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우리는 때의 변화에 대하여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정년퇴직이 되어 갑자기 늙어지는 것도 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날이 그 날 같은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퇴직을 하게 되었을 때 두려운 충격이 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이 그렇게도 변화하지 않는 것도 때에 대한 불감증 때문이며 사람의 생각들이 보수적인 경향으로 흐르는 것도 때에 대한 무 감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때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그 변화에 대하여 준비하지 못하며 다가온 변화에 대하여 적응하지 못하고 거부감을 갖고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역사의식이 부족한 것입니다.

역사의식을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어느 날 갑자기 그 때가 올 지라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 때를 잘못 분별할 때 사람들은 전혀 엉뚱한 길로 빠지기 쉽고 밤을 낮으로 알고 낮을 밤으로 이해하며 잘못된 행동을 하기가 쉽습니다. 이 때가 무서운 때 인줄도 모르고 방심하여 행동하다가 결국은 종말을 맞게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밤입니다. 불의와 혼란과 무질서,사치와 방탕과 음란이 판을 치는 때입니다. 악이 판을치면 칠수록 그 밤은 점점 더 깊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세상살기가 좋아졌다는 말을합니다. 비행기는 점점 더 빨라져서 세계 어디로나 이웃 드나들 듯 하며 컴퓨터의 눈부신 발전은 수많은 정보를 빠르고 쉽게 안내해주며 모든 생활속에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낮이 아닌 밤의 때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맞이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어떠한 우연이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불거져서 예견되어져 내려온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이 때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밤의 때를 낮인 것처럼 착각하고 마구 세우고, 마구 만들고 마구 쓰고, 마구 먹고, 마구 버려져왔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한 바탕 먹고 마시고 뛰노는 축제에만 혈안이었습니다. 난장판을 벌려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때에서야 그 마셨던 술이 채 깨기도 전에 거대하게 쌓아올렸던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우리의 역사의 밤도 점점 더 깊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긴장하며 이 밤을 밝혔어야 했는데 모두가 다 졸고 있는 까닭에, 방심하고 있던 까닭에 미처 그 기상 나팔소리를 울리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 정신을 차리고 기상 나팔소리를 울려야 할 때입니다. 때를 분별 하지못한 어리석음을 반성하고 이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어리석음을 깨우쳐 달라고 소리 높여 울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때가 밤인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 밤에 깨어 정신을 차리고 아침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은 그 새 날을 위하여 준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밤의 문화인 때묻은 것, 더럽고 추하며 사치와 낭비로 물든 우리의 나쁜 악습들을 떨쳐버리는 일입니다. 지금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 사치와 허영에 들뜬 낭비의 벽을 허물어 트려야 할 때입니다. 때로 이 밤이 너무 길어서 우리에게 온갖 추위와 고통으로 어려움을 준다고 할지라도 금방이라도 아침이 올 것처럼 허둥거리지 말고 모두가 역사의 밤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목을 빼고 긴장하면서 그 새 아침을 위하여 힘있게 기상 나팔을 울려야 하는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희망주는 강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려가는 사람들  (0) 2013.03.18
그리운 보릿 고개  (0) 2013.03.12
겨울을 보내는 이들에게  (0) 2012.12.17
우리 사회의 선택  (0) 2012.07.05
실패하셨습니까?  (0) 2007.12.14

+ Recent posts